[주간시흥=함미해 기자]
과림동 행정복지센터는 ‘2023 과림동 마을복지계획 중 일환인 ‘내가 직접 키워먹는 마음 든든 식용식물(이하, 마음 든든 식용식물)’ 사업 준비를 마치고, 이달부터 대상자 가구에 직접 방문하고 있다.
‘마음 든든 식용식물’은 지난해 과림동 주민투표를 통해 선정된 사업으로, 독거 어르신, 돌봄SOS센터 이용자 등 우울 고위험군에게 콩나물 키트와 버섯 재배 키트를 제공해, 대상자가 직접 식물을 키운 후 요리해 먹으며 소소한 성취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게 하고자 마련한 사업이다.
상반기에는 과림동 맞춤형복지팀 직원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콩나물 키트를 배부하고, 하반기(9-10월 경)에는 버섯 키트를 배부할 계획이다. 또한, 대상자 안부 확인과 주거환경 등 생활실태를 파악하고 필요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과림3통의 한 어르신은 “주변에 마트가 없어 채소류 섭취가 힘들었는데 직접 콩나물을 키워 다양하게 반찬 만들 생각을 하니 참 좋다. 동에서 이렇게 노인들을 신경써 줘서 감사하고, 콩나물이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면 위안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철재 과림동장은 “과림동은 1인 가구 비율이 꽤 높아 고독사 등 단절로 인한 위험이 큰 편인데, 꿈빛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주변의 이웃을 살필 기회가 마련돼 다행이다. 향후에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에게 꼭 필요한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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