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에는 빨간장미'라는 노래가 있다. 징검다리 수요일마다 시흥시 대야도서관 앞뜰은 격조 높은 클래식의 선율이 시민들의 가슴을 흠뻑 적시고 있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접하게 해 정서발달을 꾀하고 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갈증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집과 가까운 곳에 클래식의 공연무대로 초대하는 작은 음악회가 그것이다.
대야도서관의 ‘도서관속의 작은 음악회’ 징검다리 수요연주회 공연은 국내 유명 강사와 역량있는 연주자를 선발해 공연을 꾸리고 있으며 매회 다른 형태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은 윤동인(신일초 오케스트라 지휘자)씨의 사회로 소프라노 심진선(고신대)외래교수의 그리운 금강산 외 10여곡을 선사했으며 즉석에서 앵콜을 받아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본 공연 전 사전 신청자에 한해 누구나 재능기부 형태의 공연을 할 수 있으며 이는 아마추어들이 설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 주기 위해 기획한 공연속의 코너로 시민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이날 참석한 김온유(은행동 주민)씨는 “작은 공간 바로 성악가 마이크 앞 가까이서 여러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수요일은 잊지 않고 찾고 있다고 전했다.
우천시나 겨울에는 평생학습센터 내 대공연장에서 이루어지며 2011년 5월 첫 시작을 필두로 이미 28회의 역사를 자랑한다.
7/11일 연주회는 피아노 없이 바이올린으로만 연주하는 특별한 연주회가 준비되어 있다.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은 하던 일을 잠깐 멈추고 대야도서관 클래식의 여행에 함께 동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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