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함미해 기자]
시흥시 정왕보건지소는 지난 18일 지역 내 임산부, 임신가정,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사전 선별검사 및 산전·산후 우울 예방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정왕보건지소는 국립중앙의료원 산하 중앙 난임·우울증 상담센터와 함께 산전·산후 우울증의 증상과 예방관리법에 대해 교육하고, 교육 전 선별검사를 통해 고위험군 임산부에게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 및 치료를 연계해 진행하고 있다.
이날 대상자 20명이 참가한 교육은 김장래 전문의(국립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를 초빙해 진행됐으며, △산·전후 우울증 이해하기 △주산기 우울증의 진단과 분류 △산·전후 우울증의 증상과 원인 △산·전후 우울증의 대처 방안 △사례 및 Q&A 등으로 이뤄졌다.
교육에 참여한 한 임산부는 “남편과 함께 참여해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배우는 유익한 시간을 갖게 돼 뜻깊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5월에는 지역 내에 임신을 준비 중인 모든 여성과 가정을 대상으로 아기를 준비하며 겪는 복잡한 마음을 이해하고, 실패와 반복되는 과정 속에서 발생하는 불안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난임 가정(부부) 우울 예방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반기(9·10월)에도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므로, 이번에 참여하지 못한 가정은 하반기에 참여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신·출산 가정의 우울감을 예방하는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산모들의 건강을 챙기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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