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문화원(원장 정상종)은 지난 23일 정왕동 옥구공원일대에서 ‘전통문화와 만나는 날, 2012 단오한마당’을 성료했다.
이날 김윤식 시흥시장을 비롯하여 원장희, 이귀훈, 박선옥 시의회 의원들과 문화원 이사들를 비롯한 회원들이 참석해 함께 했으며 창포체험, 짚풀공예, 제기만들기, 떡메치기, 한지공예, 단오부채만들기, 친환경 놀이감 만들기 등 체험거리와 월미전승반의 길놀이, 사물놀이ㆍ청소년 잉벌로밴드, 줌마밴드, 경기민요, 색소포나, 살풀이, 허튼춤, 진말초가야금병창, 서도소리, 사물놀이ㆍ일반부 등 문화원 강좌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의 갈고닦은 솜씨들로 흥겨운 한마당을 펼쳤다.
단오에 펼쳐진 또 하나의 재미 씨름대회는 여자선수 총 15명이 참가했으며 예선을 거쳐 7전 4선승제로 펼쳐진 결승전은 관중들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빙으로 역전의 역전을 펼치며 솔내음산악회 여성대장 홍해숙(정왕4동)씨가 영광의 우승을 안았다. 그네뛰기는 행사 며칠 전에 철수된 성인용 그네대신 어린이용 그네뛰기로 참가자들의 아쉬움이 더했다.
이어 펼쳐진 강령탈춤보존회의 ‘강령탈춤 기획공연’은 탤런트로 활동하고 있는 인간문화재 송용태씨의 해설을 곁들여 사좌춤, 말뚝이춤, 상좌춤, 노승· 취발이춤, 미얄영감· 할미춤, 황해도 화관무 등 쉽고 해학있는 공연으로 신명난 한마당을 펼쳤으며 이어 한국전통연희 연구회(회장 백은실) ‘굿노래 모음’에는 문화원 변경분 부원장이 함께해 큰 박수를 받았다.
강령탈춤은 황해도 해주, 옹진, 강령 등 해안지대에서 매년 단오절에 큰 판을 벌인 마을축제로 중요무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되어있다.
한편 한국문화원 연합회 경기도지회 지원사업 다문화와 함께하는 전통문화예술체험 ‘아름다운 동행’은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며 박진감 넘치는 무대로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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