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왕1동 시민공감 사랑방 운영

어울려 만들어가는 다문화 공동체 논의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2/06/25 [14:20]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2/06/25 [14:20]
정왕1동 시민공감 사랑방 운영
어울려 만들어가는 다문화 공동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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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시민공감 사랑방이 정왕1동 주민센터 1층 회의실에서 김윤식 시흥시장을 비롯해 관련 공무원들과 정왕1동 주민들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정왕1동 시민공감 사랑방은 ‘어울려 만들어가는 다문화 공동체’라는 주제를 가지고 어떻게 다문화 공동체를 형성할 것이며 한편으로는 현재 나타나는 지역의 문제점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를 토론했다.

다문화 가족과 관련하여 한 주민은 “저녁 늦은 시간이나 새벽이 다 되도록 외국인노동자들이 무리를 지어 길가를 배회하는 모습들이 위화감을 주기 때문에 주민들이 불안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다른 주민은 “사실 그들이 야간에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주간보다는 야간근무가 수당을 더 많이 준다는걸 알기 때문에 생활비를 벌기위해 야간근무를 하기 때문에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며 “또한 야간근무를 외국인 노동자들이 주로 하게 되는 이유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야간근무를 꺼려하기 때문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하며 “물론 위화감을 느끼고 무서운것도 사실이지만 그 이유가 단순히 외국인들이기 때문이 아니라 무리를 지어서 다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화파출소 최영남 소장은 “실제로 우리지역의 외국인들 범죄율은 평균적으로 매우 낮은편이다”라며 “또한 그들이 파출소를 찾게되는 이유도 주민과의 마찰때문이 아니라 같은 외국인 노동자들인 동료들끼리의 시비로 인한 사소한 다툼정도가 대부분이다”라고 전했다.

일부 주민들은 다문화 가정과 공동체를 형성하고 함께 어울려 가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개인의식이 단순히 동정어린 시선과 무조건 적인 배품이 아니라 같은 입장에서 바라보고 수동적인 입장을 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이주 노동자들이 단지 우리나라 사람들이 기피하는 일을 기꺼이 수행하는 값싸고 말 잘 듣는 우리 사회의 최하층에 위치하는 존재로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 자체를 바꿔야 한다”며 “오늘 토론한 내용들이 단순 토론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다각도에서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흥시의 전체 외국인수는 작년 12월 기준 20,167명이며 그중 정왕1동 외국인수는 6,074명으로 전체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10년 2,729명에 비해 1년만에 200%이상 증가한 것이다.

현재 시는 다문화가정자녀 방문학습지 지원, 소외계층 의료서비스 지원 등 자체사업과 결혼이민자 통역 및 번역 서비스, 다문화가정 자녀 이중언어 발달 지원, 결혼이민자 한국어 교육 등 시흥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에서도 외국인근로자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외국인 직업능력개발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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