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에서 시화MTV 개발이익금으로 진행되고 있는 시흥시 정왕지구 하천 개선사업중 일부 공사구간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심각한 문제점들이 노출되어 근원적인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시화지구 4대간선수로 정비사업에 224억원을 들여 진행되고 있는 공사는 그동안 지지부진 미뤄오다 시화MTV 공사가 시작되고 분양이 진행되면서 지난 2010년 4월 말 기공식을 갖고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그러나 공사가 90%이상(공사 건설업체 주장) 진행되면서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있는데 주민들에 의하면 생활하수와 우수가 합해서 내려오는 수로가 별도의 관로를 통해 배출되도록 되어 있으나 구조에 문제가 있어 제 기능을 수행하기 어렵고 장마 시에 우수관이 흘러넘칠 경우 보행로를 넘치도록 되어있어 주민들의 통행이 어려움은 물론 갑자기 불어나는 물로 인한 사고의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전구 간에 가로등설치가 계획되어 있지 않아 야간에 우범지역으로 변해 시민들의 이용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며 현재에도 일부 자전거를 타고 지나는 사람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도 부분부분 사용된 돌들은 채석장에서 발파 등에 사용되던 작업 흔적이 있는 돌을 그대로 사용하여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으며 하천 바닥이 크게 오염되어있는데도 준설 등에 대한 계획이 세워지지 않아 당분간 친환경적 수로 개선사업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 시민들의 주장이다.
정왕동 홍 모씨는 “과연 수자원공사가 당초의 취지로 설명했던 주민을 위한 친환경적 하천개발에 의지가 있는지 아니면 형식적인 입 막음식 진행인지 알 수가 없으며 시흥시는 이를 확실하게 관리감독하고 있는지 의문이다.”라며 크게 비판했다.
시화간선수로 개선 사업은 수자원공사가 시화MTV개발 추진이 시흥시 정왕동 시화지구 주민들의 공해피해를 해결하기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하고 시화MTV 개발이익금 4천3백억 원 전액을 환경개선에 사용하기로 했으며 이 사업의 일환으로 정왕지구 간선수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2년 12월까지 공사기간 동안 시흥시 정왕동 제1~3간선수로와 안산시 성곡동 외곽배수로까지 유역면적 총44.09㎢에 길이 16.2㎞에 수로의 수질개선과 시화 인공수로를 자연친화적으로 복원함으로써 지역주민을 위한 쾌적한 도시조성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실제 현장의 진행은 시민들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이에 대해 시흥시 관계자는 “현재 공사업자가 주장하는 공정 90%는 이해할 수 없으며 현재 전체 공정의 80%수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완전하게 공사가 마무리 된 상태에서 시흥시가 인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며 가로등 공사 등은 당초부터 설계에 빠져 있어 향후 시흥시에서 계획을 세워 진행해야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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