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서장 김갑식)는 지난 13일 시흥시 월곶동 소재 아파트 5층 난간에서 이 모양(20세, 우울증 치료中)이 남자친구 권 모군(18세)과 다툰 후 투신자살하겠다는 다급한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은 조 팀장(사진 오른쪽)과 김 경관이 현장으로 신속히 출동하여보니 이 모양이 현관문을 잠근 채 아파트 창틀에 아슬아슬하게 걸터앉아 있었다.
안전 확보를 위해 조 팀장은 즉시 119에 연락해 1층 화단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남자친구와 함께 화해를 유도하며 부모의 입장에서 25분여에 걸쳐 끈질기게 설득하여 흥분해 있던 이 모양이 출입문을 열게 만들었다.
평소 우울증 증상이 있어 치료를 받고 있던 이 모양은 남자친구와의 다툼으로 인해 순간적으로 자살을 기도하였으나 조 팀장의 끈질긴 설득으로 부모에게 다시 돌아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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