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시장 김윤식)는 희귀자원 재활용과 일자리창출, 이웃돕기 실천을 위해 지난 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2개월)를 ‘폐휴대폰 집중수거기간’으로 정하고 약 5천여대를 목표로 폐휴대폰을 수거할 계획이다.
폐휴대폰 1대에는 평균 금 0.034g, 은 0.2g, 구리 10.5g이 함유되어 있어, 휴대폰 100대면 금 1돈이 생산된다.
금광 1톤당 약 4g의 금이 채취되는 반면 휴대폰 1톤당 280g의 금을 채취할 수 있어 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다. 2010년 경기도 내 가정 등에 사용하지 않고 방치되어 있는 폐휴대폰은 약 195만대로 추정되며, 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할 경우 33억 규모에 달한다.
그러나 재활용센터나 민간수집상을 통해 대부분 수집되고 있는 냉장고나 컴퓨터 등 대형 폐전자제품과 달리 휴대폰과 같은 소형 가전제품은 처리방법을 알지 못해 가정에 방치하거나 일반 쓰레기와 함께 처리되고 있는 등 재활용 실적은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시는 공공기관은 물론 아파트와 대형마트 등 다중집합시설에 수거함을 설치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집에서 잠자고 있는 폐 휴대폰 1대로 이웃사랑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당부드린다”며,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분들께 폐휴대폰 1대당 쓰레기봉투 10리터 1매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문의 : 청소행정과 ☎ 031-310-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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