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 오이도-송도구간 개통 주민 실망(?)

달월역 통과ㆍ오이도 환승에 불만 표출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2/06/08 [21:52]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2/06/08 [21:52]
수인선 오이도-송도구간 개통 주민 실망(?)
달월역 통과ㆍ오이도 환승에 불만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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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30일을 개통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인선(오이도 송도구간) 개통을 앞두고 운행에 대한  계획들이 일부 발표되거나 비공식적으로 흘러나오자 주민들의 실망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의 주요 불만 내용들을 보면 우서 당초 계획됐던 달월역을 미 개통 하고 통과하는 것으로 결정됐으며 차량운행도 6량 차량을 별도로 투입하여 오이도와 송도만을 운행하게 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지역 주민들은 수인선 개통초기 계획됐던 달월역이 역사건설을 미루고 전철운행 통과 구역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주변지역 주민들의 강한 불만을제기 하며 달월역의 개통 없이는 수인선 운행을 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곳 달월역 주변 주민들은 지역 곳곳에 현수막을 붙여 불만을 전하고 당초 계획됐던 달월역을 개통시켜야 된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으며 강한 민원제기도 불사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집단행동의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한편 철도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달월역이 당초에는 계획되어있었으나 2010년 설계당시 역사 이용에 대한 재조사결과 주변개발 등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됨에 따라 역사를 이용하는 경제성 분석에서 BC 0.6정도밖에 되지 않아 경제성이 없다는 판단아래 주변역세권의 개발이 완료될 때까지 미루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철운행에 대해서는 당초 4호선과 연결하여 직통 운행할 것이라고 기대했으나 실제 운행 계획에 오이도-송도 구간만 운행하는 6량짜리 열차를 투입하여 운행하고 4호선을 이용할 경우 오이도역에서 환승하도록 계획되자 이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주민들은 “수인선과 서울지하철4호선은 이미 하나로 연결된 노선인데 당연히 4호선까지 논스톱으로 운행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주민불편은 생각하지 않는 공무원들의 탁상행정주의의 연장이라고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 철도 개통관련 담당자는 “아직 국토해양부와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운행계획이 승인나지 않은 상태이며 이달 20일경 협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하고 “수인선은 임시개통이기 때문에 수인선 구간만을 별도로 운행하게 되는 것이다.”라며 “4호선에 직접 연결하는 것은 수인선과 서울지하철은 운영시스템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호환이 되지 않고 철도와 역 승강장의 규격 등이 약간의 차이가 있다.”라며 인천-수원 전구간이 모두 완공되기 전까지 호환이 되도록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차량운행에 대해서는 “송도까지 6량이 운행되며 배차시간 등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오이도역에서 환승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으나 운행시간 등을 조정하여 환승이 쉽도록 하는 등 주민편의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수인선 전구간의 개통은 당초 2013년으로 계획되었으나 인천 도심구간이 난공사 구간으로 오는 2014~2015년 정도 되어야 완공될 수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오는 30일 개통일정도 현재시험운행을 통해 발생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지연될 수도 있다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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