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량리)에서 KTX를 타고 1시간만 가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관람할 수 있게 된다.
2017년말 원주-강릉 복선철도가 완공되면 서울에서 강릉까지 1시간대(원주-강릉은 33분)에 도달할 수 있게 되어 동해안 지역이 수도권에서 1시간대로 여행시간이 단축(현재 철도 6시간24분, 고속도로 톨게이트간 2시간20분)된다.
(*수도권∼원주간 기존선: 인천공항∼용산(공항철도+신경의선), 용산∼청량리(경원선), 청량리∼원주(중앙선))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고 강원지역 발전에 기여할 원주∼강릉 철도의 기공식을 지난 1일 강릉역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을 비롯하여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정ㆍ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원주∼강릉 철도 건설사업은 총 3조 9,4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으로 원주∼평창∼강릉 간 총연장 120.3km를 최대속도 250km/h급의 복선전철로 건설하게 된다.
원주∼강릉 철도는 ‘08년 9월 광역경제권 개발을 위한 30대 선도프로젝트로 선정된 이후 ’10년 5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정부위원회에서 사업추진을 결정하여 2년간의 설계를 거쳐 착공하게 됐다.
총 11개 공구중 공사기간이 긴 평창∼대관령 구간 5개 공구를 우선 착공하고 나머지 6개 공구(서원주∼평창, 강릉시내)는 올해 12월내에 단계적으로 착공하여, 2017년 말에 완공할 계획이다.
수도권과 강원권의 고속 철도망 구축으로 인해 강원도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되어, 상대적으로 낙후된 강원도는 수도권 기능의 분담 및 관광ㆍ레저 산업 발전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균형발전이 기대된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용산∼청량리∼원주간 기존선과 원주∼강릉 철도가 연결되어 인천공항에서 평창과 강릉까지 KTX열차가 환승없이 운행되므로,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참가자와 관람객이 편리하게 경기장을 찾을 수 있다.
국토해양부는 앞으로도 광역경제권의 상생 발전 및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도권-강원권-동남권-호남권을 연결하는 ㅁ자형 국가 철도망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