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경기도가 전 시군과 함께 금연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경기도는 31일 오전부터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흡연의 폐해를 알리는 한편 ‘공공 장소에서의 금연은 기본입니다’라는 금연 홍보 문구가 담긴 홍보물을 나눠주며 활동을 펼쳤다. 또한 청내 방송을 통해 금연정책을 전파하는 한편, 청사내 주요 지점에 금연 홍보물을 설치해 금연의 중요성을 홍보 했다.
경기도는 이날 오후에는 경기국제보트쇼가 진행 중인 화성시 전곡항과 용인에 있는 단국대학교 캠퍼스에서도 동시에 금연 캠페인을 실시했다.
수원시 보건소는 LED 홍보차량을 이용, 시 전역을 돌며 금연 홍보 동영상을 상영하고, 화성시 보건소는 봉담읍 소재 동화중학교에서 금연선도학교 선포, 금연선서 및 서약, 블루리본 뱃지 수여, 금연패널 및 배너 전시 등을 실시하는 등 각 시군별 금연 캠페인도 진행됐다.
이밖에도 각 시군별 역사, 버스터미널, 중 고등학교, 대학교, 광장, 대형 마트 등에서 금연 홍보 및 금연상담을 실시했다. 경기도는 현재 21개 시군에서 금연 조례가 제정됐으며 금연구역에서 흡연 시 2만원~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금연구역 지정현황을 보면 19,208개소로 버스정류장 13,568개소, 도시공원 1,647개소, 학교절대정화구역 2,319개소, 어린이보호구역 152개소 등이다.
작년 5월 기준 경기도의 흡연율은 24.9%이고 이중 남자 흡연율은 45.8%로 전국 평균 수준이나 흡연율 감소를 위한 교육, 홍보 및 흡연자의 금연클리닉 등록과 금연성공을 지원해 주고 있다.
도내 45개 보건소 금연클리닉은 전문 금연상담사가 6개월간 9회 이상의 상담과 금연보조제 제공 등으로 금연성공을 함께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8만여 명이 금연클리닉에 등록하여 6만6천명이 현재 6개월 금연에 성공했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정책과장은 “담배와 담배연기에는 69종의 발암물질과 4,000종 이상의 화학물질 포함돼 있어 폐암, 위암, 췌장암 등 각종 암의 원인이 되고 고혈압 당뇨병 등 심뇌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라며 “도에서는 흡연예방과, 금연상담 등 금연지원서비스 제공과 길거리, 버스정류장 등 공공장소에서의 간접흡연 등을 예방하기 위한 금연 환경 및 분위기 조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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