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신도시 분양 실패로 개발 적신호

2차 공동주택용지 건설사 응모 없어/시흥시의 자만과 서울대 문제 지적도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2/06/01 [23:28]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2/06/01 [23:28]
군자신도시 분양 실패로 개발 적신호
2차 공동주택용지 건설사 응모 없어/시흥시의 자만과 서울대 문제 지적도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 주간시흥
 
시흥시가 군자지구 공동주택 시범단지 분양을 순조롭게 마치고 공동주택용지 2차 공급에 나섰으나 건설사응모가 없어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됨으로서 개발에 적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시흥시는 국내건설사를 대상으로 군자신도시 일반분양 2블럭(B9·B10), 면적 11만7천898㎡ (2천488세대)과 LH 및 도시공사를 대상으로 공급하는 국민임대주택 2블럭(B3ㆍB6) 면적 10만1천9㎡(2천46세대)을 4월 23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분양할 계획이었으나 응모하는 건설사가 한곳도 없어 2차 공급분 토지 매각은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당초 4월 23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한 달여 기간 동안 공고를 통해 토지분양에 나섰으며 일반 분양분은 국내 건설사 1순위를 대상으로 지난달 22일까지 신청을 받아 23일 추첨할 계획이었으나 국내 1순위 건설사가 응모하지 않았으며 25일까지 2~4 순위 건설사들의 신청을 기다렸으나 한 업체도 응모하지 않아 결국 미분양으로 나타났다.

시흥시 관계자는 “20여개 건설사가 관심을 갖고 검토 하는 등 초반에 인기가 높았으나 최근 시흥시의 모 건설사 아파트 분양이 저조하고 서울대 국제캠퍼스 유치 문제가 확정되지 않은 점 등으로 건설업체 최종 결정권자들의 결정이 미뤄지는 것 같다.”고 말하고 “내부적으로 대책 회의를 거쳐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며 상황에 따라서는 추가 분양용지를 모두 한꺼번에 하는 등 적극적인 방법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일부 시민은 1차 분양이후 자만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과 군자지구의 핵심 사업으로 홍보된 서울대학교 국제캠퍼스 유치 등의 사업추진이 분명하게 확인되지 못하는 것 때문인 것으로 판단하고 서울대학교 유치 문제에 대한 명확한 발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왕동에 박 모씨는 “군자지구 개발에 가장 큰 관심사항인 서울대학교 국제캠퍼스를 비롯한 의료산업 시설 등에 대한 유치 결과를 명학하게 발표하지 못하고 있고 부동산경기가 침체되어있는 요즘 같은 상황에서 쉽게 개발에 나설 건설사가 많지 않을 것이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