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0일 국립국악중ㆍ고등학교(교장 최삼범) 초청으로 군서초(교장 윤치섭)다문화가정 어린이 24명과 진말초(교장 정화갑) 가야금특성화반 어린이 40여명은 강남구 포이동 소재 국립국악학교(중등과정)의 ‘어린이를 위한 전통음악교실’에 초대 되어 다녀왔다. 전통음악교실은 우리가락, 우리소리, 우리춤으로 꾸며지는 공연으로 5월29일부터 6월1일 까지 4일간 총8회의 공연을 기획, 우리전통음악을 보급하고 국립국악중?고등학교를 대외적으로 알리며 2013년도 입시 설명회를 겸했다. 이날 초청된 300여명의 학생들은 학교 내 공연장인 ‘우륵당’에 모여 함께 관람하였고 시흥에서 초청된 어린이들은 국립국악중ㆍ고등학교 통학버스로 매 해 교통 편의를 제공 받고 있다. 또한 학교 식당을 이용해 점심식사를 함께 했으며 돌아오는 길에 공연학생들의 환송과 기념 선물까지 푸짐히 선물 받았다. 이 날 공연된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국악음악 중심으로 관현합주 ‘만파정식지곡’, 전통무용‘부채춤’, 국악창작곡 ‘식객&캐러비안의 해적 OST', 대금제주 ’한범수류 대금산조‘, 성악반의 ’꼭꼭 숨어라', 평시조 '태산이~', '강강수월래‘ 등을 연주하고 이어 모든 출연자가 함께 잘 알려진 ’아기염소‘와 ’날아라 슈퍼보드‘를 연주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한 시간이 넘게 진행됐다. 한편 이 연주회는 국악을 전공하는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연주하기 때문에 어린이들에게는 일반 전문 단체들의 공연과는 또 다른 공감과 친근함을 주었고 프로그램 사이사이 박근숙 공연예술부장의 퀴즈진행으로 국악 상식과 재미에 흠뻑 빠지게 했다. 다문화가정 송동진 어린이의 “이번이 세 번째 왔는데 올수록 재미있어요 ”라는 표현이 아는 만큼 즐긴다는 말을 실감하게 했으며 3년째 먼 길의 이동을 도와준 이택교, 서구원 기사의 친절함과 수고에 인솔자들은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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