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그동안 추진해오던 자연장 설치공사를 완료하고 시민들의 이용이 가능하게 됐으며 오는 22일 개장식을 계획하고 있다.
시흥시는 정왕공설묘지 총 2,900㎡에 총 2,015기가 안치될 수 있는 자연장을 마련했으며 이중 개인단은 1267구가 안치될 수 있도록 되어있으며 부부단은 374기로 748구가 안치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이번 자연장 조성은 정왕시립 공원묘지가 만장되어감에 따라 선진장사시설인 자연장 설치를 계획하고 총조성비용 2억5천여 만원 중 국비 70%, 도비 15%, 시비15%를 들여 조성 잔디형 자연장 설치공사를 완료했으며 조례제정 등을 마치고 2012년 4월10일부터 자연장지로 이용할 수 있도록 됐다.
시흥시가 조성한 자연장지는 30년간 1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료 및 관리비는 개인단인 경우 30만원이며 부부단은 60만원으로 연간 관리비는 별도로 받지 않고 부부단인 경우 부부중 나중에 사망한 부부를 기준으로 30년 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표지석이나 납골 시공비는 실비로 부담해야 한다.
시흥시는 시민들의 자연장 이용 자격을 시흥시거주 3개월 이상인 주민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개장유골은 이용할 수 없으며 화장인 경우에만 사용이 가능하며 자연장을 이용할 경우 납골분을 쉽게 분해되는 목재, 종이, 전분 등으로 만들어 친환경적인 납골함에 넣어 매입하는 형식으로 사용하도록 확정했으며 자연장 사용예약은 정왕본동에서 주관하기로 했으며 유골 안치 등 자세한 문의는 시흥시 사회복지과 노인복지팀(310-2260)으로 하면 된다.
시흥시는 지난 4일 시흥시 시립추모공원 추진위원회(위원장 안장국)를 열고 자연장의 세부적인 이용 방법 등에 대해 재검토 했으며 회의가 끝난 후에는 정왕시립공원묘지를 방문 자연장 조성 등에 대한 문제점 등이 확인하는 현장 점검의 시간을 가졌다.
자연장은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수목· 화초·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장사하는 것을 말하는데 시에서 설치한 잔디장은 넓은 잔디밭에 각자 구역을 나눠 유골의 골분을 흙과 섞어 안치하고 그 위에 작은 표지를 하는 방식으로 수도권 인근 지역에 조성된 자연장에 비하면 매우 잘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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