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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023.3..13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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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3년 3월 13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변가영입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진 곳이 많은데요. 바람도 강하게 불어 더욱 춥게 느껴지는 곳이 많겠으니 출근길에는 외투를 단단히 입으셔야겠습니다.
특히 해안과 산지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대부분 해상에 물결도 높겠습니다.
어제 비나 눈이 온 지역에는 도로가 얼어있는 곳이 있겠고요. 동해안에는 너울이 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기온 알아봅니다.
아침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2도로 시작했습니다.
어제와 비교하면 정말 뚝 떨어졌는데요. 낮 최고기온도 많이 오르지 않아, 5도에서 13도 분포가 되겠습니다.
서울의 낮기온은 7도, 대전은 10도, 부산은 12도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그럼 위성과 일기도를 통해 오늘 날씨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위성과 레이더 합성영상입니다.
오늘 새벽까지 눈이 날리던 지역이 있었지만 강수는 모두 종료된 상태이고요. 오늘 한반도 주변 하늘을 보시면 제주도를 기점으로 뚜렷하게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의 경계가 그려져 있는데요. 상층제트가 강해 이 경계 부근에는 상층운이 생성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대체로 맑은 하늘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해상으로는 아직 강수구름대가 남아있는데요. 이로 인해 오늘 오전까지 울릉도 독도에는 1~3cm의 눈 또는 5mm 미만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지상일기도 살펴봅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던 저기압이 물러가고, 북서쪽에서 뻗어온 찬 공기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남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인데요. 이 고기압이 빠르고 강하게 다가온 만큼, 다시 기압계는 겨울철 기압계인 동고서저형 기압계로 바뀌었습니다.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하늘은 대체로 맑겠지만, 오후가 되면 이 고기압이 남해상으로 이동하면서 구름이 조금 끼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상층 5km부근의 바람과 고도 예상장을 살펴보면, 아주 깊게 들어온 차가운 공기가 한반도를 훑고, 오후가 되면 빠져나가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 공기의 끝부분이 계속 머물러 있어 온종일 차가운 공기를 느낄 수 있고, 바람도 많이 불겠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나가 있는 지역도 있으니, 기상정보 꼭 살펴주십시오. 해상상황도 알아봅니다.
오늘까지는 대부분의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는데요. 상층의 찬공기가 빠져나가기는 하지만 여전히 그 영향권에 들어 있어 풍랑특보는 대부분 유지되겠습니다.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도 있겠으니 항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주셔야겠습니다.
또한 동해상에는 북동풍이 불어 들어오면서 너울이 밀려오겠는데요. 바람도 강하게 부는데다, 너울까지 밀려와 파도가 높게 치는 곳이 많겠으니 해안가 접근은 삼가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온 전망 자세히 살펴봅니다.
오늘 아침은 평년보다도 낮은 기온분포를 보였습니다.
오늘 새벽까지는 제주산지에 눈이 이어지는 곳도 있었는데요. 상층에서 차가운 공기가 내려온 만큼 낮기온 또한 평년보다 낮고, 어제보다는 10도 가량 낮은 곳도 있겠습니다.
거기다 바람도 많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겠는데요. 기온보다 5도 이상 낮은 체감온도를 보이는 곳이 많아 건강관리에 신경 써주셔야겠고요. 오늘 외출하실 때는 따뜻하게 챙겨입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