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왕동 서촌상가 중심에 택시회사 차고지 입주

주변상인 ‘상가주차난 심화 우려’반대 눈길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2/05/29 [11:31]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2/05/29 [11:31]
정왕동 서촌상가 중심에 택시회사 차고지 입주
주변상인 ‘상가주차난 심화 우려’반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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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왕동 서춘상가 상가 중심에 민간 사설주차장이 관내 영업용 택시회사 차고지로 준비되고 있어 주변 상인들이 반발하며 맞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향후 진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흥시 정왕동 서촌상가(일명 48블럭) 중심지에 위치한 이 지역은 그동안 민간 소유의 주차장으로 이용됐으나 최근 지역 택시회사가 인수하여 영업용택시 차고지로 용도를 변경 사용하기위한 시설 공사가 진행되자 주변 상인들의 반대여론이 일고 있다.

정왕동 상인들은 이곳이 택시 차고지로 이용될 경우 주차일반차량의 주차공간이 그만큼 적어지게 되어 추차난이 가중될 것이며 드나드는 택시로 인해 교통 혼잡은 물론 택시기사들이 타고 오는 차량들의 주차문제에 대한 대책, 차량세차, 차량 공회전 등으로 인한 오염발생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예상되고 있다며 택시차고지의 이용은 안된다는 강한 입장들을 보이고 있다.

정왕동 상인들에 따르면 “회사에서 택시기사들에게 승용차를 타고 오지 않겠다는 확인을 받고 있다는 소리가 들리는데 형식적인 입막음용이지 과연 가능한 일이냐.”라고 말하고 “이곳은 그렇지 않아도 주차공간이 부족하여 문제인데 택시회사 차고지로 사용된다면 이 상가를 찾는 시민들이 주차에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라며 반대의견을 전했으며 이 지역 상인으로 상인회 소속 회원 정 모씨는 “당초의 용도와 다른 목적의 사용이라면 당연히 주변상인들에 사업 개요 등 상세한 내용을 설명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며 다양한 문제 제기의 우려를 나타냈다.

또 다른 상인은 배 모씨는“중심 상가 안에 주차장 부지가 상가의 꼭 필요한 공간으로 설계되어 주차장 부지로 결정된 것인데 이곳에 영업용 택시회사 차고지가 들어온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일이다.”라며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시흥시는 “현재 법적으로는 하자가 없으며 정식으로 영업 관련 허가신청을 한 상태는 아니나 택시회사가 차고지로 이용하려는 것으로 파악되어 택시 업체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그동안 주차장 운영 시 5~6대 정도밖에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업체로부터 일부 상가를 위한 주차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역상인과 협의가 되도록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시에서 주관하여 서로의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간담회를 준비할 예정이다.”라며 지역상인들 적절한 합의점을 도출되도록 유도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왕동 48블럭 서촌상가는 그동안 경기침체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상인들이 이를 극복하기위해 오는 6월 2일부터 이벤트 행사를 준비하는 등 상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주차장 문제가 불거지면서 지역 상인들의 상심이 커져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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