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근린공원 내 토지주, 시 일방추진에 반발

‘수십 년째 피해만 보고 산다’며 볼멘 목소리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2/05/21 [12:39]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2/05/21 [12:39]
신천근린공원 내 토지주, 시 일방추진에 반발
‘수십 년째 피해만 보고 산다’며 볼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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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주거지역 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신천동 57번지 일원에 7,800평 규모의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천동 근린공원에 대해 토지주들의 거센 항의가 잇따르고 있어 향후 진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지역 토지주들은 시흥시의 근린공원 추진이 공원지정지역 토지주에 대한 의견을 전혀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토지주 A씨에 따르면 “이 지역은 수 십년 전 그린벨트 지정 할 당시부터 이해할 수 없는 형태로 지구지정이 됐다.”고 주장하고 시흥시에서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우면서 더욱 토지에 대한 재산권 행세가 어려워졌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또 다른 토지주 B모씨는 “시흥시가 남에 땅에 공원조성을 지정해놓고 재산권 행세도 못하게 하고 공시지가 마저 떨어져 재산 가치를 하락시켰다.”라며 “시민의 재산을 보호해주지는 못해도 피해를 보지는 않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성토했다.

또 다른 토지주 C씨는 “시흥시가 계획을 세워놓고 공원추진에 관련한 주민설명회가 진행되는 것에 대해 토지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도 않아 의견을 제시하지 못했으며 이제는 예산도 마련하지 못해 결국 토지주에 계속된 피해만 주는것 아니냐.”라며 불만을 털어놨다.

이에 대해 시흥시 관계자는 “당초 150~200억원의 예산으로 일괄적으로 토지를 매입하고 공원조성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올 예산이 15억원 정도 밖에 책정되지 못해 예산 한도 내에서 일부 토지만을 구입하려 하고 있다.”고 말하고 “우선 시흥시의회에 현재 상황을 이해  시키고 소요예산을 확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들이 우려하는 보상가격에 대해서는 “감정평가를 통해 적정한 보상가가 결정될 것이며 토지주 측에서 감정사를 선정 할 수 있도록 해서 토지주의 피해가 없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들 토지주 모임은 지난 2003년도에 공원조성에 대해 부당함을 주장하며 다양하게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으나 시흥시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시흥시의 일방적 추진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신천 근린공원은 시흥시가 토지 매입비 130억원과 시설조성비 70억원의 예산으로 신천동 57번지 일원에 7,800평 규모의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예산이 제대로 책정되지 못해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시흥시는 책정된 예산 범위 내에서 일부 토지수용을 원하는 토지를 우선적으로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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