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 지난해 20.6분당 도민 1명 구조했다

○ 지난해 구조출동 건수 29만 2,897건‧구조 건수 15만 21건‧구조 인원 2만 5,454명
- 전년 대비 출동 건수와 구조 인원 각각 17.3%, 26.5% 증가. 구조 건수는 17.3% 감소
- 구조 건수 중 화재‧교통사고 등 구조활동 63%, 벌집 제거 등 생활안전 출동 37% 차지

박승규 | 기사입력 2023/02/26 [11:36]
박승규 기사입력  2023/02/26 [11:36]
경기도소방, 지난해 20.6분당 도민 1명 구조했다
○ 지난해 구조출동 건수 29만 2,897건‧구조 건수 15만 21건‧구조 인원 2만 5,454명
- 전년 대비 출동 건수와 구조 인원 각각 17.3%, 26.5% 증가. 구조 건수는 17.3% 감소
- 구조 건수 중 화재‧교통사고 등 구조활동 63%, 벌집 제거 등 생활안전 출동 37%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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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소방재난본부+전경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경기도소방이 지난해 20.6분당 도민 1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구조 출동 건수와 구조 인원은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26일 발표한 ‘2022년도 경기도 구조활동 분석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소방은 구조 현장에 29만 2,897번 출동해 15만 21건의 구조활동을 통해 2만 5,454명을 구조했다.

 

하루 평균 802회 출동해 411건의 구조활동을 통해 69.7명을 구조한 것이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1.7분당 1회 출동해 3.5분당 1건의 구조활동을 하고 20.6분당 1명을 구조한 셈이다.

 

이는 전년 출동 건수(24만 9,710건), 구조활동 건수(18만 1,446건), 구조 인원(2만 116명) 대비 출동 건수와 구조 인원이 각각 17.3%(4만 3,187건 증가), 26.5%(5,338명) 증가한 수치다. 다만 구조 건수는 전년 대비 17.3%(3만 1,425건 감소) 줄었다.

 

경기도소방은 구조 출동 건수와 구조 인원이 증가한 데 대해 최근 10년간 경기도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야외활동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다만, 다발성‧복합사고로 2개대 이상 출동대가 출동할 경우 관할 구조대에서 출동 건수를 1건으로 산정하는 것으로 통계 시스템이 개선되면서 구조활동 건수는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구조활동 건수 15만 21건 중 유형별로는 화재와 교통사고 등 구조활동이 9만 4,453건(구조 인원 2만 1,159명)으로 63%를 차지했으며, 벌집 제거와 동물처리 등 생활안전 활동이 5만 5,568건(구조 인원 4,295명)으로 나머지 37%를 차지했다.

 

구조활동 중에서는 화재 출동 3만 629건(32%), 교통사고 2만 487건(22%), 위치 확인 1만 2,644건(13%), 승강기 9,155건(10%) 등의 순이다.

 

생활안전 출동은 벌집 제거 2만 5,698건(46%), 비화재보(실제 화재가 아닌 상황에서 경보가 울리는 것) 확인 9,677건(17%), 동물처리 8,924건(16%), 잠금장치 개방 4,950건(9%) 순으로 출동 건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구조 수요가 날로 증가하면서 경기도 구조활동은 전국 22.5%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구조출동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광역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119긴급구조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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