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은행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권숙)는 지난 17일 ‘은행동 독거노인은 온 마을이 함께한다’ 서비스 시행을 위해 은행동 유관단체원 60여 명이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진행했다.
‘은행동 독거노인은 온 마을이 함께한다’ 서비스는 “어르신들은 아이와 같다”는 생각에 착안해 은행동 온 마을이 함께 독거어르신들의 돌봄은 물론 TV 수리, 우편물 읽어주기 등 일상의 소소한 문제를 해결해 주고자 마련했다. 특히 봉사 대상자가 봉사자에게 수시로 연락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사업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은행동은 최근 디지털 및 개인주의화 등 급격한 시대 변화에 더욱 소외돼있는 어르신들에게 단순 현금 복지 위주의 지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마음 복지를 펼치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날 함께 추진된 「행복한 길동무」사업 협약(시흥희망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행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은행동행정복지센터)으로 독거어르신의 건강관리 서비스는 물론, 동네관리소 집수리 사업 및 위급 시 은행동 「시흥돌봄SOS센터」사업과도 연계해 촘촘한 돌봄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상자를 확대해 은행동 관내 어르신의 위기가구 발생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날 방문한 독거노인 가구의 어르신은 “TV도 없는데 수신료가 나가고 있어 걱정이었다. 봉사자가 이런 문제까지 해결해 주고 세심히 안부까지 챙겨줘 무척 고맙다”고 말했다.
은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홍남표 위원장은 “뜻깊은 활동에 함께해주신 모든 봉사자 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우리 마을의 어르신은 은행동의 온 마을이 함께 돌본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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