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정왕동 시화국가공단에 위치한 아세아페이퍼텍이 자체 자원 재활용시설 증설사업을 위해 진행하려던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주민들의 원천봉쇄로 무산됐다. 4월 26일 정왕3동 대강당에서 진행될 계획이었던 주민설명회는 아세아페이퍼텍이 회사 내 소각시설인 자원재활용 처리시설을 현재 일간 처리능력 94.8톤에서 240톤으로 늘려 생산 시설을 증설하기위한 행정절차의 하나로 추진되던 설명회이다. 이날 10시부터 설명회장에는 주민들이 나서 “현재 아세아페이퍼텍에서 발생되는 냄새 등으로 인해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데 시설을 증설한다는 것은 말되 안 되는 일이다.”라며 “아세아페이퍼텍이 빨리 정왕동에서 이전해 주민들이 공해오염에서 벋어나게 해 달라.”고 강력하게 주장하며 설명회 자체를 무산시켰다.
일부 주민은 “정왕동에 사는 주민이라면 이런 설명회를 들을 필요도 없다. 정왕동 주민들은 밖으로 나가 달다.”고 호소하기도 했으며 일부주민은 “그동안 지역에 무관심하던 업체가 이제 와서 같이 가자한다.”며 기업윤리부터 갖추라며 항의 했다. 한편 아세아페이퍼텍 관계자들은 주민들을 안정시키며 “이번설명회는 주민들에게 설비 증설로 인한 환경영햐평가 초안에 대한 설명이다.”라며 내용을 먼저 들어보라고 요청했으나 결국 주민들의 반대에 회사 측은 오늘 주민설명회는 취소한다며 자리한 주민들에게 돌아가도 좋다고 발표하면서 사실상 주민설명회가 무효처리 됐다.
한편 시흥시 관계자는 “현재 시설증설 신청에 따라 절차를 진행하는 중으로 6월 15일까지 공람신청 중이며 관련기관의 검토 요청과 시흥시청 내 관련 부서의 회람 등을 진행하는 등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하고 “상식적으로 소각(재처리시설)용량이 키워지면 환경에 대한 영향도 커지는 것 아니냐.”라며 시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업무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세아페이퍼텍은 그동안 전국에서 모아진 폐지 등을 야적하여 이로인해 발생되는 냄새가 저기압시 주변 아파트 주민들의 생활에 피해를 주었으며 침출수가 하수로 흘러들어가는 등 지역 대기환경에 피해를 일으켜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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