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이군경회 경기도지부 시흥시지회(지회장 오세영)는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난 13일 계룡대와 대전 현충원을 방문 안보 수련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상이군경(국가유공자)회원들은 6.25전쟁과 월남파병으로 또는 군에서 나라를 지키다 졸지에 장애를 입으신 분들로 모두가 거동이 힘드신 분들로 이뤄졌다.
평균나이 75세인 회원들은 지팡이과 휠체어 또는 자원봉사들에 몸을 의지 하면서 혹시라도 전사한 전우를 찾을 수 있을까하는 마음에 계룡대와 대전현충으로 가는 길은 회원모두가 설레임에 분위기는 내내 어두웠다.
그리고 약 2시간40분여를 달려 계룡대에 도착 계룡대에서 안내원의 안내를 받고서 중앙복도에 위치한 6.25전쟁 때 전사한 전우들을 찾기 시작하는 회원들의 눈빛은 너무도 남달라 보였다.
약 5분여를 그렇게 찾던 중 2~3명의 회원이 소리를 치며 통곡을 하였다. 그토록 찾던 전우의 이름이 연대 중대 소대 그리고 계급까지 일치 하다면서 일찍 찾아오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밖에는 할 수 없다고 아예 목 놓아 울음을 터뜨리기도 해 일행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리고 약2시간의 안내를 받고 우리의 현 국방력을 보고서 나름대로 어깨가 가벼워 지는 듯 했으며 한 회원은 “ 6.25당시에는 탱크 한 대도 없이 적들과 싸웠지만 이제는 그 누구도 우리의 대한민국을 함부로 넘보지 못할 것을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낀다”고 말하는 등 회원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았다.
식사를 마치고 현충원으로 이동한 회원들은 나라를 위해 싸우다 생을 달리 하신 분들의 넋을 기리고 참배 후 다시 시흥으로 돌아왔다.
이 자리에서 상이군경회 시흥시지회 오세영지회장은 “나라를 위해 이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은 회원여러분이 있어 이 나라는 더욱 굳건하고 국민들이 자유롭게 맡은바 일에 충실할 수 있다”며 전사자 및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의 넋을 다시 한 번 위로 하며 앞으로도 우리나라는 여러분이 더욱 굳건하게 지켜줘야 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오세영 지회장은 앞으로 더더욱 많은 분들이 같이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사회보조단체금(2백만원)을 지원해준 시흥시와 시흥시 보훈위탁병원인 센트럴병원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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