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지역에 주민들의 금융기관으로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시흥중앙새마을금고는 전임이사장의 갑작스러운 퇴임으로 인해 2022년 12월 15일 선거를 통해 새로운 이사장이 탄생 됐다.
이번 선거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당선된 김종택 이사장을 인터뷰하여 향후 시흥중앙새마을금고의 운영에 대한 비전을 듣고 이를 특집으로 보도한다.
[편집자 주]
▶ 이사장 당선 소감 한 말씀
▲ 전임이사장이 임기를 다 채울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못한 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
갑자기 시흥중앙새마을금고의 이사장직을 맡게 됐으니 금고에 발전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는 마음이다.
금고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길지는 않았으나 사업을 하다 금고에서 이사, 부이사장직을 맡아 일해 왔는데 이제 이사장이라는 직함으로 일할 수 있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다.
▶ 신임 이사장으로서 활동 각오는.
본점의 이전 관련하여 부지선정이나 건축 등의 일들이 중요하며 전임이사장의 공백 기간이 길어 발생 될 수 있었던 다양한 문제점과 임원 및 직원들의 해이했던 점 등을 바로잡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일들이 가장 시급한 일이다.
이사장으로서 시흥중앙새마을금고가 안정적이고 모범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잘 추진하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시흥중앙새마을금고의 향후 운영 방향은.
▲ 지역 금고는 지역사회에 꽃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역사회에서 주민들과 함께 만들고 지역에서 발생 된 수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목적으로 설립된 금융기관인 만큼 설립목적에 부합되는 역할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아직도 시민들은 마을금고를 제2금융권 정도로 생각하고 예금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등의 불신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으나 일부 개인이 출자해서 금융회사를 설립해 운영되는 저축은행 등과는 조금 다르며 일반 금융권과 마찬가지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려 가는 일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마을금고가 생긴 이래 예금을 보장받지 못하고 마을금고가 없어지는 잘못된 일은 없었으며 혹시 문제가 되는 금고가 있으면 주변 금고와 통폐합하는 방식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을 계속해왔다.
시흥중앙새마을금고가 주민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금융으로 지역사회에 꽃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저에 희망이며 이를 위해 노력해 가겠다.
▶ 시흥중앙새마을금고의 지역과 함께 해온 활동이라면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 지역사회 후원 활동인 쌀 나누기 및 좀도리 활동은 매년 계속해오고 있는 사업이며, 조합원들과 함께하는 산악회 활동을 비롯해 본점은 물론 지역 곳곳에 있는 각 지점에서 탁구, 라인댄스, 기타, 영어 등 다양한 문화교실들을 운영하며 주민들과 함께하려 노력하고 있다.
또한 매년 김장나눔 행사, 장학금 지급 등을 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말 시흥시 1% 복지재단을 통해 1,000만 원을 기부했는데 이러한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활동도 수시로 해오고 있다.
▶ 주민과 조합원들을 위한 지역 금융기관으로 역할과 계획은.
▲ 주민들을 개별적으로 찾아가기는 쉽지 않으나 지역에 기관 단체들과의 연계를 많이 하여 금고를 알리고 더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교실의 활성화는 물론이고 좀도리 행사 등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행사들을 통해 소외된 분들을 자주 만나는 등 주민들에게 더욱 다가가는 지역 금융으로 역할을 해나가겠다.
▶ 시흥시민과 조합원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조합원들에게는 시흥중앙새마을금고에서 하는 모든 것들을 믿고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드리며 이것이 곧 금고 발전에 기틀이 되는 것으로 생각한다.
시흥시민들께는 중앙새마을금고가 지역 금융으로 잘 꾸려가고 있으며 시흥시 발전을 위해서도 함께하고 있는데 시흥중앙새마을금고를 많이 찾고 이용해 주셨으면 고맙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