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코로나의 위세가 여전한 가운데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겹친 우울한 상황에서 새해를 맞게 됩니다. 코로나가 지겨운 한 해였습니다. 병원에서 근무하다 보니 혼자 지내는 어르신, 요양 시설에 입주한 고령자 분들이 코로나로 고생하시거나 돌아가시는 경우를 많이 접합니다. 안타까움이 계속된 해이기도 합니다.
마스크도 벗고 싶고, 서로 모여서 얘기도 나누고 싶지만 유행이 좀 더 가라앉을 때까지는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면역이 약한 우리 마을의 어르신을 지키는 길인 듯합니다.
경제적 여건도 녹록 치 않아 보입니다. 이래저래 고단하고 어려운 새해가 예상됩니다. 이런 때일수록 지역사회가 서로 연대하면서 같이 나가야 그나마 덜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희망을 갖고 즐거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어려움과 기쁨도 같이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신천연합병원도 지역사회와 같이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건강 문제로 절실히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의 연락 기다립니다.
새해에 모두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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