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시흥시는 시민 누구나 교육으로 꿈을 실현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교육도시 시흥’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시민의 참여와 실천으로 만드는 시흥교육을 위해 ‘2023년 마을교육자치회 운영 지원사업’ 공모를 12월 26일부터 1월 9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종 선발된 단체는 마을의 교육비전을 수립하고, 학교와 마을의 연계활동을 통해 다양한 교육협력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특히 동별 마을교육자치 활성화를 시의 핵심추진 방향으로 설정하고, 2023년 시흥마을교육자치 활성화 계획을 통해 이를 실행할 계획이다.
마을교육자치 활동은 마을마다 다른 교육현안을 시민의 참여와 실천을 통해 해결하고, 이를 통해 학교와 마을의 건강한 교육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2018년부터 학교와 마을의 교육 주체로 구성된 마을교육자치회를 기반으로 마을의 교육의제를 형성하고, 마을교육계획을 실행하는 활동을 지속해왔다.
특히 2023년에는 학교와 마을의 연대를 통해 19개동 전체에 마을교육자치회 참여 기반을 마련하고, 마을 안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마을교육, 동별 맞춤형 마을교육, 시민체감형 마을교육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마을교육자치에 대한 가치 공유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찾아가는 마을교육자치회 설명회’를 추진하고, 다양한 마을 안 공동체와 연대할 수 있는 교육활동을 지원해 그간 마을과 학교로 구분하던 배움의 공간을 온 마을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마을마다 다른 교육현안을 발굴하고 맞춤형 마을교육을 실행하기 위한 ‘우리마을 교육수다방’, ‘시흥교육자원조사’, ‘마을교육 특화사업’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우리마을 교육수다방’은 시민의 삶과 가까운 공간에서 작은 수다모임을 지원해 교육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시민 스스로 학교와 마을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의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그간 마을 곳곳의 68개 교육수다방을 운영해 학교와 마을의 다양한 공동체가 참여함으로써 40여 개의 교육의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사업을 펼쳐왔다. 또한, 마을교육 특화사업 공모를 통해 시민체감형 교육정책 개발을 위한 지원도 지속할 예정이다.
한편, 시흥교육자원조사는 마을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활용하고자 교육기관, 프로그램, 공동체 등을 조사하는 활동으로 마을교육자치회를 통해 올해 700여 개의 교육기관 및 단체를 조사하고, 동별로 그 특성을 분석했다. 내년에는 시민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조사영역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발굴한 교육자원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을 안에서 진로를 탐색하고 경험하는 활동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민 누구나 교육으로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풀뿌리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학교와 마을의 연대를 통해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마을의 자치력이 향상되며, 건강한 공론을 형성하는 다양한 교육활동에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