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향토유적 생금집 다시 폐쇄되나

인근 공사현장과 맞물려 안전상 불가피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2/03/19 [13:19]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2/03/19 [13:19]
시흥시 향토유적 생금집 다시 폐쇄되나
인근 공사현장과 맞물려 안전상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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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죽율동 597번지에 위치한 시 향토유적 제7호인 생금집이 개원 1년도 안되어 폐쇄위기에 놓였다.

인근에 들어서는 시흥6차 푸르지오 신축공사현장과 맞닿아 이 일대의 도로정비 계획에 따라 안전상의 문제로 당분간 폐쇄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공사현장의 특성상 비산먼지와 기타 분진으로부터 생금집을 보호하기위해 가림 막을 설치할 계획이다.

생금집은 현재 향토민속보존회가 관리하고 있는데 이마져도 3월 말로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다.
현재 신축 공사 현장과는 300m 정도 떨어져 있는 상황이나 예정도로가 생금집 앞마당을 지나가도록 설계되어져서 휀스를 쳐놓은 상태다.

생금집 복원은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 학교나 주말을 이용한 체험학습의 장으로 또는 가족단위의 관광객의 방문이 이어져 활용되기도 했으나, 이번과 같은 상황에서는 더 이상 활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시흥시는 공사가 마무리되는 2014년도에는 생금집의 주변에 조경을 새롭게 조성하는 한편, 도로의 생성으로 인한 접근성이 용이함을 이용해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문화적 체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한옥의 특성상 관리가 소홀해지면 건축물의 보존이 용이하지 못한 점을 들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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