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승규 기자]
각 분야별 실무경력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도민 눈높이에서 감사활동을 벌이는 경기도 시민감사관이 ‘캠핑장 위생 및 안전 관리실태 특정감사’ 등 올 한해 13건의 종합·특정감사에 참여하며 활동을 마무리했다.
경기도는 23일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도 및 시군 시민감사관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경기도 시민감사관 활동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활동보고회는 도와 시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감사관들에게 소통의 장을 제공하고, 2022년 활동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앞서 도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경기도정 감사에 참여하도록 하고자 지난해 7월 ‘제2기 경기도 시민감사관’ 70명을 위촉했다.
시민감사관은 지난 5월 도내 중대형 캠핑장 79곳을 대상으로 ‘캠핑장 위생 및 안전 관리실태 특정감사’를 벌여 화재, 전기, 안전, 위생, 대피 기준 등을 감사했다. 그 결과 안전설비 부적합 58개소 및 법령 위반 41개소 등을 적발해 해당 시군에 통보해 즉시 개선토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과 시군 종합감사에도 직접 참여해 위법한 회계처리와 예산 낭비 사례를 발굴하고 현장 기술 자문을 하는 등 외부 전문가이자 시민감사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보고회에서는 ‘2023년도 경기도 시민감사관 협업 특정감사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플랫폼 구축 사업 감사 사례’와 ‘캠핑장 위생 및 안전관리 실태 특정감사 사례’에 관한 경기도 시민감사관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시민감사관 활동 우수사례 등이 담긴 ‘2022년 경기도 시민감사관 활동 보고서’를 배부한 뒤 ‘청렴시민감사관의 역할과 발전방향’에 대해 교육했다.
참석자들은 이를 통해 시민감사관 역할의 중요성을 다시 상기하고 경기도 발전을 위해 앞으로 더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도는 내년에는 시민감사관 활동 우수자에게 혜택을 부여하고 생활밀착형 감사를 발굴해 추진하는 등 시민감사관의 참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최은순 감사관은 “올 한해 적극적인 감사 활동으로 수고해주신 시민감사관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라며 “앞으로 시민감사관이 제안하고 참여하는 ‘도민생활 밀착형’ 감사를 실시해 도민의 안전 보호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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