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서마을 무료급식소 ‘밥터’ 이전개소

독거노인과 장애인까지 봉사규모 확대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2/03/12 [16:43]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2/03/12 [16:43]
군서마을 무료급식소 ‘밥터’ 이전개소
독거노인과 장애인까지 봉사규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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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군서마을 내 아침을 굶는 결식아동을 위해 마련되었던 ‘3사랑 밥터’가 주민들의 참여와 시흥시의 관심으로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새로이 밥터를 이전 개소했다.

이번에 이전 개소한 ‘3사랑밥터’ 무료급식소는 시흥시사회복지우수기관선정 포상금의 일부를 지원받고 군서마을 3사랑 공동체 이광재 회장의 사비를 보태 마련했다.

기존의 밥터 보다 규모와 시설 면에서 월등한 이곳 새 밥터는 총 30여 평의 공간에 현대식 주방시설과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 3,000여권이 마련되어 있으며, 한꺼번에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어 앞으로 결식아동 및 독거노인, 장애인가정의 조식과 석식을 감당할 뿐 아니라 군서마을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도 해나갈 계획이다.

지난 6일 정왕본동 1185-12번지에서 마련한 ‘3사랑 밥터’ 개소식에는 김윤식 시흥시장, 장재철 시의장, 조정식 국회의원, 원장희, 이성덕, 김영철 시의원과 지역의 관심 있는 주민들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이광재 회장은 “3사랑 공동체의 작은 노력이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꿈과 희망이 있는 군서마을로 변화시켜가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지역에서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밥터가 되겠다”며 개소식에 참석한 이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들 ‘3사랑공동체’는 ‘군서상인번영회’ ‘좋은이웃상인회’ ‘군서초등학교 학부모회’가 힘을 합해 지역의 결식아동,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의 가정을 방문하여 석식 도시락을 배달해 왔다.

도시락 배달은 15명의 군서상인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 배달 팀을 관리하는 이길호(러브레터 대표)팀장은 “처음에 배포한 300여개의 도시락 가운데 100여개만 회수가 될 때는 걱정이 많았지만, 이제 이곳에서 더 많은 분들이 무료로 식사를 하게 되어 기쁘고, 생업과 시간이 겹치는 석식배달도 꾸준히 해나갈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는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이민자들의 정착으로 어수선하던 정왕본동이 주민들의 따뜻한 사랑으로 살기 좋은 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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