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생명농기술센터 주민이용 공간 휴일 휴무

관광객 많은 휴일 이용 못해 ‘무용지물' 불평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2/03/10 [21:54]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2/03/10 [21:54]
시흥시생명농기술센터 주민이용 공간 휴일 휴무
관광객 많은 휴일 이용 못해 ‘무용지물' 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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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하상동 관곡지에 총 대지면적 2,0356㎡, 건축면적 1,028.17㎡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신축된 시흥시생명농업기술 센터가 1층에는 전시갤러리, 연(蓮)특산 전시판매장, 카페테리아, 북카페(book cafe) 등이 갖추어져 시민들의 이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있으나 휴일에는 휴관인 상태로 문을 굳게 걸어놓아 무용지물로 전락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시흥시가 관곡지의 연꽃단지 조성과 맞물려 시흥시생명농업기술센터를 신축하여 일부 공간은 연꽃단지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계획으로 갤러리, 북카페, 특산물 전시 판매장 등을 마련했으나 정작 관광객 및 시민들이 찾는 시간인 토요일 및 휴일에는 철문을 굳게 닫아 놓고 있어 사실상 1층의 각종 시설들은 이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 지역은 특별한 건축물들이 없는 공간으로 편리한 화장실 및 실내 휴식 공간이 요구 되어 왔으며 시흥시가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공간으로 1층에 전시갤러리를 운영 각종 미술품 및 사진 등의 전시회가 이뤄졌으며,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연 특산 전시판매장과 카페테리아, 북카페 등이 운영되도록 마련되어 시민들에게 홍보되고 있다.

전시갤러리에 관심이 있는 대야동의 작가 김 모씨는 "시흥시가 주민들의 공간으로 만들어 놓은 전시장은 정작 주민들이 많이 찾는 시간에는 문을 닫아 놓고 있어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 하다."고 불평을 털어 놨으며 월곶동의 박 모씨도 "수십억 원의 예산을 들여 만들어 놓은 시설물의 활용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시흥시의 행정이 한심스럽다."고 말하고 "이것이 바로 전시행정의 사례 아니냐."라며 강한 불만을 터트렸다.

한편 시흥시생명농기술센터 청사관리 담당자는 "휴일에 근무자가 지정되어있어 전시장과 연판매장 등은 항시 문을 여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하고 "1층에 시설은 임대로 이용자 측에서 사용계획을 제시하면 시흥시생명농기술센터에서 이를 승인해 주고 있으며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만들어진 카페테리아는 휴일 이용계획이 없어 최근 이용신청을 하도록 했으며 금주부터 문을 열게 될 것이다."라고 말해 실제 시민들의 제보와는 답변 내용이 크게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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