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시흥시가 지난 8일 대야평생학습관에서 초등돌봄전문가의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진행한 ‘시흥형 돌봄전문가 양성 교육’의 수료식을 진행했다.
‘시흥형 돌봄전문가 양성 교육’은 보육교사 자격증 등 전문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나, 자녀 양육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25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지난 9월 27일부터 12월 8일까지 약 3개월 간 진행했다.
이론은 물론 종이접기, 보드게임, 경제교육, 성교육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교육이 포함돼,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 ‘돌봄교육개론’ 과정을 위탁 운영해 대학 수준의 양질의 교육을 제공했으며, 민간에서 발급한 ‘초등돌봄전문가 2급’ 과정과 연계해 교육생들은 이날 수료와 동시에 자격증을 발급받았다.
또한, 교육생 전원은 관내 아이누리 돌봄센터에서 현장 실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참관이 아닌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직접 진행하고, 센터장의 평가를 받는 등 ‘초등돌봄전문가’라는 타이틀에 맞는 강도 높은 교육을 받았다.
실습을 진행한 한 아이누리 돌봄센터 관계자는 “실습생이 오기 전 강의 목록을 받아봤는데,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으로 교육이 진행돼, 현재 근무 중인 교사들에게도 좋은 자극이 됐다”고 말했다.
엄계용 시흥시 일자리총괄과장은 “3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포기하지 않고 모든 과정을 이수한 교육생들께 감사드린다”며 “수료생들은 향후 아이누리 돌봄센터, 학교돌봄터 등에 취업해 시흥시의 초등돌봄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