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부터 우리말, 우리글 사용하기

시흥시청 직원대상으로 권재일 국립국어원장 특강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2/03/08 [10:47]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2/03/08 [10:47]
공직자부터 우리말, 우리글 사용하기
시흥시청 직원대상으로 권재일 국립국어원장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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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시장 김윤식)는 지난 2일 권재일 국립국어원장을 초청하여 "자랑스런 우리말, 우리글" 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공무원들이 한글 사용을 통해 주민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공문서와 안내문을 작성하고, 이를 통해 보다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기  위해 기획하였다.

우리말의 세계적 위상과 사용 사례, 행정기관의 우리말 사용 실태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 이번 특강은 특히 행정기관의 무분별한 외래어 사용으로 사업과 정책들이 민원인의 무관심과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정책 홍보의 어려움을 야기하는 측면을 흥미로운 사례와 함께 설명했다.

권재일 국립국어원장은 "각 행정기관마다 '국어책임관' 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의 '맘프러너(기혼여성창업지원)', 고용노동부의 '잡월드(직업체험)', 부산시의 '문탠로드(달맞이길)' 등 이름만으로는 알 수 없는 행정기관의 정책명 또는 지역명들이 사실상 시민의 권리와 의무를 침해하는 일이 많다." 며 "행정용어부터 알기 쉽고 정확한 우리말 사용을 실천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특강에 참석한 한 공무원은 "공직자 스스로 우리말, 우리글 사용에 대해 반성을 요구하는 계기가 되었다." 고 말하면서 "행정기관마다 '국어책임관' 이 있다는 사실도 몰랐다." 고 속내를 고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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