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환나우빌 입주주민과 분쟁해 준공지연

구조 하자, 저가 자재 및 토지분쟁도 걸림돌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2/03/04 [03:19]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2/03/04 [03:19]
삼환나우빌 입주주민과 분쟁해 준공지연
구조 하자, 저가 자재 및 토지분쟁도 걸림돌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 주간시흥

 
신천동에 입주를 앞두고 분양가 부풀리기, 당초 구조 변경과 마감재 등 건설자재 저가형 사용 등으로 준공허가를 내주면 안된다는 일부주민들의 주장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내부 토지도 업체 간 법적 분쟁이 진행되고 있어 준공허가 취득에 걸림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일부 주민은 토지의 일부가 청보E&C와 삼환나우빌과의 법정분쟁이 진행되고 있어 소유권 이전 등기에도 문제가 있다며 토지는 물론 주민들이 요구하는 사항들에 대해 모든 것이 완전히 해결된 상태에서 준공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삼환 나우빌 측은 시흥시에 준공허가 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며 시흥시가 업무를 진행 중에 있으나 주민들은 시흥시청을 방문하고 주민과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절대 준공승인을 내주면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 주간시흥

 
특히 44평형 입주민들은 삼환나우빌 측이 일부 미분양 아파트를 당시 분양가보다 7천여만원 싸게 덤핑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에 대한 덤핑판매 중지와 판매가격의 차액을 보상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아파트 주변에 현수막을 내걸며 삼환나우빌 측에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삼환나우빌 측은 7층 이하 미분양분에 한해 판매했으며 현 입주자들이 7층 이하로 내려오면 가격을 낮춰 주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주민 비상대책위원회원간의 내부적인 의견 조율이 진행 중이다.

또한 분양당시와 구조가 다르게 된 부분에서는 일부 대안을 세우거나 보상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건축자재의 저가 사용 등에 대해서도 일부 보상하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어 주민과 삼환 측과의 논의가 계속되고는 있으나 합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다.

44평에 입주예정인 한 주민은 “삼환나우빌의 분양 시 홍보내용과 지금의 주변 조건이 크게 달라져 있으며 삼환측이 건설비를 줄이기 위해 구조변경 저가건설자재 사용 등 문제가 많아 입주자들의 피해가 매우 크다.”라며 건설사가 책임있는 대책을 세워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한편 시흥시 관계자는 “건축행위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준공허가를 내줄 수 없지만 문제가 없을 경우에 시에서 준공허가를 계속 붙들고 있기 어렵다.”라며 “하자 등에 문제는 주민과 삼환 나우빌 측이 적절히 합의해야 할 문제로 지켜보고 있는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삼환기업(주)는 신천동 83의 1번지 일대 2만2천여㎡의 부지에 25평형 87세대, 33평형 188세대, 40평형 144세대 등 지상14~23층 규모의 공동주택 8개동 419세대를 신축하기 위해 지난 2009년 7월 15일 공사를 착공, 최근 준공을 앞두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