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예비부모 100명을 대상으로 부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11월 부부 임신·출산교실」을 11월 5일부터 토요일마다 4주간 운영 중이다.
교육 내용은 ▲11월 5일 「부부순산요가」, ▲11월 12일 「똑똑한 아기 뇌 프로그래밍」, ▲11월 19일「딸랑이 만들기」등을 진행했고, 오는 11월 26일에 열리는 마지막 교육에서는 아기와의 애착관계 형성을 향상시키고, 태교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신생아돌보기」, 「태명 캘리그라피 엽서쓰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2일에는 산전·산후 우울증에 대한 신경정신과전문의 교육도 열렸다. 미국정신의학회에서는 임신기간과 출산 후 4주 이내에 발생하는 우울증을 모두 산전·산후우울증으로 판단한다. 약 3~6%의 산모가 산후 우울증을 경험하는데, 절반 이상이 출산 이전부터 증상을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시는 교육을 통해 산전 산후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족의 충분한 지지가 필요하고, 특히 배우자는 산모를 안심시키며 아기를 돌보는 일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함을 공유했다.
교육에 참가한 한 예비 아빠는 “이번 교육을 통해 아빠 태교는 아기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임신 중인 아내를 좀 더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시흥시보건소 모자보건사업을 통해 행복한 임신·출산 문화 조성에 기여하는 발판이 되길 바라고, 시민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사업을 통해 건강하고 청렴한 시흥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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