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곡동 움집에 생명 불어넣기

“1박2일” 시장과 함께하는 선사유적 체험 개최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2/02/27 [14:27]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2/02/27 [14:27]
능곡동 움집에 생명 불어넣기
“1박2일” 시장과 함께하는 선사유적 체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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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시장 김윤식)는 능곡동 주민자치위원회와 공동으로 24~25일 이틀에 걸쳐 능곡동 신석기 유적공원에서 ‘시장과 함께하는 선사유적 체험 워크숍, 1박 2일“을 마련했다.

이번 능곡동 선사유적 체험은 승지초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가족을 모집, 공보담당관실과 능곡동 주민자치위원회, 문화체육과가 공동으로 진행 했으며 24일(금) 오후 3시 선사유적지 해설탐방을 시작으로 선사시대 수렵 · 채집 가상체험, 불피우기 시연, 노지 만들기 및 원시조리, 우리가족 움집체험, 빗살무늬 토기 · 토템 토우 만들기, 어린이 원시옷 만들기가 각각진행 됐으며 25일(토) 마을 향토 탐방(류자신묘)을 끝으로 능곡동 승지초등학교와 선사유적공원에서 각각 연계되어 진행됐다.

체험가족들은 신석기인들의 삶에 대해 해설을 들으며 그 시대의 삶을 상상하고 또한 고증을 바탕으로 표식물을 통해 수렵과 채집을 놀이형식으로 체험하고 어떻게 그것들이 활용이 가능 할 수 있었는지를 설명을 통해 이해할 수 있었다.
 
이어 불피우기 시범을 통해 불씨를 얻고 수렵, 채집으로 획득한 먹거리들을 노지를 만들어 만들어진 숯으로 직접 구워먹으며 실제로 신석기인들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후 신석기유적공원 내 만들어진 움집에 들어가 오늘 체험한 내용과 개선되어야 할 점 등을 김윤식 시장과 군고구마를 나눠먹으며 이야기 나누었다. 

우정욱 공보담당관은 “이번 체험은 시흥의 도시브랜드를 위해 시흥시가 가진 자원을 조사해 이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개발 워크숍으로 이번 체험을 통해 오이도 선사유적공원 개발을 박제화된 공간이 아닌 살아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프로그램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성범석 능곡동주민자치 위원장은 “앞으로 이 체험을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며 이번 체험에 주민자치위원들을 비롯해 능곡동 유관단체들이 적극 협조해 주어 잘 진행할 수 있었다.”며 “주5일제수업 전면 실시에 대비한 대표적인 가족체험 프로그램으로 만들기 위해 위원들이 미리 배우고 있다. 또한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평가회와 토론을 거쳐 향후 시민들이 참여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체험에 참여한 김경식(능곡동, 34세)씨는 “예전에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며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이런 체험을 하니 뜻 깊다. 그중 구워먹는 체험이 제일 재미있다.”고 말했다.

능곡동 선사유적공원은 2003년 시흥능곡지구를 개발하면서 문화재발굴조사를 통해 신석기주거지 24기가 발굴 되었다. 이후 문화재복원 사업을 통해 주거지 24기 중 4기는 고대건축기술을 기초로 복원하였고 2기는 유구 위에 보호각을 설치해 신석기시대의 생활모습을 연출하여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고 나머지 18기는 흙을 덮어 보존하고 있다.
 
                                                                                                       /박미영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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