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3대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지역 균형 발전 박차

기관·지역 주민 네트워크 마련 및 지역 사회 거버넌스 활성화

유연숙 | 기사입력 2022/11/22 [13:52]
유연숙 기사입력  2022/11/22 [13:52]
시흥시, 3대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지역 균형 발전 박차
기관·지역 주민 네트워크 마련 및 지역 사회 거버넌스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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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시흥

 

57만 대도시 시흥시가 대규모 공공주택지구 개발 추진 등에 따른 신도심과 원도심 간의 격차 해소를 위해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정용복 도시주택국장은 22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시흥시 도시재생사업은 행정 중심의 물리적인 환경 정비를 넘어 주민과 행정, 전문가가 함께 지역의 종합적인 기능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라고 강조하며 3대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현재 시는 주거 생활 기반 시설 개선, 지속적인 생활 여건 확보, 사회·문화적 기능 회복,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소래산 첫마을 도시재생’, ‘정왕동 도시재생’, ‘한울타리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시흥시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대야·신천동은 지역 자원을 활용하고 지역의 역사성을 살리기 위해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대규모 거점인 소래초등학교에 학교복합시설을 조성 중이다. 학교 운동장 지하에 GX실, 작은도서관, 공동육아나눔터, 지하 주차장 등을 조성 중이며,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 담장 정비 등 학교 환경 개선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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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돼 있던 (구)시흥극장은 시민의 바람을 담아 지난 5월 공연, 전시, 문화 체험이 가능한 솔내아트센터로 재탄생했으며, 대야오거리에서 신천동 문화의 거리에 이르는 호현로는 내년까지 전신 및 통신선로 지중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정왕동 도시재생은 정왕동 1799-2번지에 어울림센터와 행복주택을 조성하는 어울림센터 복합개발사업이 핵심이다. 10층 규모의 어울림센터에는 근린생활시설과 미술관, 지역아동센터, 일자리 지원 센터, 컨벤션 홀 등이 들어서고, 행복주택에는 청년, 신혼부부, 주거 취약계층 등 470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정왕동 876-312번지 일원은 내년 상반기 시흥정왕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앞두고 있다. 2026년 하반기 준공을 완료하면 총 859세대가 입주해 주거 안정화와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울타리 대야동 도시재생은 대야동 492-29번지에 공유주방과 학습 공간,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춘 지상 3층 규모의 주민어울림공간을 조성해 주민 거점 시설을 마련했으며,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관리 협동조합이 직접 운영함으로써 도시재생사업의 지속성도 확보했다.

 

도심 속 공원인 대야동 뱀내공원은 어린이 놀이마당을 조성해 이용자를 확대하고, 지하 2층 63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마련해 부족한 주차면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23년 착공 후 연내 준공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올해 군자동과 신천동에서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준비 단계 격인 도시재생예비사업을 추진했다. 군자동은 주민 주도 아래 안전한 길 만들기, 마을 관리를 위한 맞춤형 교육 및 마을 거버넌스 구축을 완료했고, 신천동은 마을 자원 고도화, 안심 통학로 조성, 1집 1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도시재생 역량을 강화했다.

 

더불어 내년에는 시흥시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 공모 추진으로 도시재생 사업의 활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지정되면 용도지역 변경 및 건폐율·용적률 최대한도 완화, 주차장 설치 기준 완화 등 특례 부여로 도시재생 사업 여건이 크게 개선돼 산업, 주거, 복지, 행정 기능이 집적된 거점의 신속한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용복 도시주택국장은 “무엇보다도 도시재생은 그 도시를 살아가는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기반으로 해야 성공할 수 있다”라며 “기관·지역 주민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도시재생 행정협의회, 주민주도형 주민협의체 등 지역 사회 거버넌스를 활성화하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균형 발전을 이루는 시흥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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