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개통예정인 수인선의 월곶, 오이도 역사 명칭 결정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지역 간 갈등으로 까지 진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흥시가 오는 6월말 개통될 예정인 수인선의 월곶신도시 역명을 결정하기위해 주민의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군자지구에 입주될 서울대 국제캠퍼스를 병기하자는 일부 주민들의 의견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묻자 정왕동 주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시흥시는 개청되는 월곶의 역사명 결정이 월곶과 군자지구를 연결할 수 있는 계기라는 입장으로 역사 명칭을 월곶(서울대국제캠퍼스 병기), 월곶포구(서울대국제캠퍼스 병기), 서월역 등의 가상명칭들을 제시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기위한 여론조사에 나섰다.
이에 대해 ‘정왕동 사는 이야기’ 카페 운영자들을 중심으로 문제가 확산되고 있는 것은 시흥시가 월곶역사에 병기하려 하고 있는 서울대 국제캠퍼스는 오히려 더욱 거리가 가까운 오이도역에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집단 민원화하며 반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왕동 사는 이야기’ 카페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 군자지구에 들어설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울대 국제캠퍼스 역명 사용은 가장 가까운 오이도역에 사용되어야 하며 오이도역은 오이도와 실제 5km이상 떨어져 역명에 문제가 있는 상태이다.”라고 설명하고 “만약에 서울대 국제캠퍼스의 명칭을 월곶역에 사용하게 된다면 현재 월곶~판교선으로 추진되는 전철 노선을 오이도~판교로 바꾸도록 주장하겠다.”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시흥시 관계자는 “오이도역 주변 주민들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라며 “현재 서울대국제 캠퍼스명칭은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고 일부 주민들의 의견을 표시했을 뿐이며 이밖에 다른 좋은 의견을 제출해 달라는 내용으로 여론조사를 하는 것이었다.”고 말하고 여론 조사 결과를 갖고 월곶 주민을 중심으로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월곶역사 명칭결정에 대한 토의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월곶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군자지구를 연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월곶역사 명칭을 군자지구와 연계된 명칭으로 정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어 수인선의 월곶역사의 명칭 결정에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