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삼환 나우빌 입주민 ‘분양사기’ 주장

최근 ‘분양가 부풀리기 의혹’ 제기. 마감재, 주방가구 저가 사용 등 문제점 주장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2/02/25 [15:46]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2/02/25 [15:46]
시흥시 삼환 나우빌 입주민 ‘분양사기’ 주장
최근 ‘분양가 부풀리기 의혹’ 제기. 마감재, 주방가구 저가 사용 등 문제점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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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환기업(주)이 시흥시 신천동에 건설한 삼환 나우빌 입주를 앞두고 아파트 입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언론에서는 당시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하기위해 조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분양허가를 받은 의혹에 대해 감사원의 감사가 진행 되고 있다고 보도 되는 등 향후 진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환기업(주)는 신천동 83의 1번지 일대 2만2천여㎡의 부지에 25평형 87세대, 33평형 188세대, 40평형 144세대 등 지상14~23층 규모의 공동주택 8개동 419세대를 신축하기 위해 지난 2009년 7월 15일 공사를 착공, 최근 준공을 앞두고 있다.

최근 준공을 앞두고 현장을 방문한 주민들은 “내부 마감재는 물론 붙박이장, 신발장, 주방가구 등이 당초 모델하우스에 설치했던 것과는 다른 싸구려를 사용했다” 라며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사기분양을 주장하며 비대위를 구성하는 등 집단 민원을 제기하고 나섰다.

또한 “삼환기업(주) 측은 분양당시 삼환 나우빌 분양 시 인근 대야·신천 및 은행 뉴타운 사업으로 인한 주변지역의 개발로 인한 충분한 자산 가치가 있을 것이며 분양 시 엄청난 프리미엄이 붙을 것으로 홍보했다.”며 “현재 대야·신천 및 은행 뉴타운 사업은 취소된 상태로 당초 홍보와는 전혀 다르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시흥시는 현재 주민들의 주장을 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준공 허가를 내주면 안 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분양당시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서류 등이 준비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시흥시에 분양허가를 받았다는 의혹까지 제기되어 감사원에서 감사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불만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삼환기업이 시흥시에 분양신청서를 제출한 다음날인 2007년 12월1일은 분양가상한제가 처음 적용되는 날이었으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건설업체가 분양가를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이를 피하기 위해 하루 전 분양신청서를 냈고, 시흥시가 이를 허가함으로써 삼환기업이 주변 아파트보다 비싼 가격으로 아파트를 분양할 수 있게 된 것이 감사원에 포착된 것 같다.”고 보도됐다.


입주를 앞두고 있는 주민 명 모씨는 “시흥시가 아파트에 법적인 문제 등 다양한 문제가 있어 주민들이 항의하고 있는 상황에서 준공허가를 내준 것은 주민을 위한 행정이 아니며 있을 수 없다.”라고 말하고 “현재 지난 18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주민들이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대책을 세워가고 있다.”며 “시흥시의 민원요구에 대한 답변이 일괄 처리되는 등 민원처리에 대해 대응하는 자세부터 문제가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고 비대위에서 시흥시장과의 면담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흥시 주택과 관계자는 “모든 행정 절차는 정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안다.”라며 ”감사원에서의 조사 등은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하고 “분양당시 뉴타운 사업이 순조로웠지만 지금은 취소된 상태라 분양 당시와는 상황이 달라졌으나 이에 대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현재 각 부서에 협의가 진행 중에 있으며 협의가 완료되어 문제가 없으면 준공을 내줄수 밖에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시흥시 신천동에 준공과 입주를 앞두고 있는 삼환나우빌은 입주민들의 공사 및 시설 등에 하자 문제를 지적하며 대규모 민원으로 불만이 증폭되고 있어 향후 진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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