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지난 17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관내 어르신을 50명을 대상으로 방문 진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목감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정호종)에서 운영된 이동치과 진료소에서는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소속 전문의 4명을 포함한 의료진과 지원인력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의료봉사단이 관내 어르신들에게 구강검진 및 상담, 충치치료, 스케일링, 틀니 수리 등 의료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봉사단은 이동식 치과진료 체어와 각종 진료 장비가 구비된 치과진료버스를 활용해 치과 진료가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진료뿐 아니라, 구강 관리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구강검진을 받은 한 어르신은 “치과 진료에 대한 두려움과 비용 때문에 치과에 직접 가는 것이 어려웠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서 진료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2021년 12월 시흥시와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서울대학교가 체결한 「시흥시 구강 공공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한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시흥시와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의료봉사 외에도 다양한 공동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사회 공공의료망 확충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한편,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에 위치하게 될 시흥서울대치과병원은 오는 2027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며, 개원 후에는 시흥시민의 구강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경기 서부권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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