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플라스틱에너지+본사+CEO+면담(1)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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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박승규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30년 경기도 온실가스감축목표(GDC) 달성을 위해 해외기업 투자유치에 직접 나섰다.
김동연 지사는 15일 집무실에서 카를로스 몬레알(Carlos Monreal) 영국 플라스틱에너지사의 최고경영자(CEO)와 면담을 진행하고, 경기도 투자를 요청했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는 기후변화 대응을 아주 중요한 정책 방향점이라 생각하고 있는데 이번에 (플라스틱 에너지사에서) 탄소중립 투자 검토를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기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며 “좋은 방향으로 결정이 나고 많은 투자가 이뤄져 경기도가 기후변화에 있어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투자 진행에 대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카를로스 몬레알 대표는 “한국 시장은 폐기물 관리시스템과 석유화학 부문이 매우 발달돼 있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으므로 플라스틱의 순환경제를 현실화하는 데 필요한 모든 구성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플라스틱에너지는 경기도의 지원으로 국내 첫 프로젝트를 개발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 영국+플라스틱에너지+본사+CEO+면담(2)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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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플라스틱에너지는 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 할 수 있는 열분해유 제조시설을 운영 중인 탄소저감 기술 기업이다. 열분해유는 석유와 플라스틱을 만드는 데 활용된다. 플라스틱에너지는 전 세계 석유화학 회사들과 협업해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 미국 등에 공장설립을 추진 중이다. 현재 한국 내 제조시설 투자를 검토 중으로 경기도를 잠재 투자지역으로 검토하고 있다.
수도권은 재활용 플라스틱 배출수요가 높은 반면 재활용 비율이 낮아, 플라스틱 재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플라스틱에너지의 기술은 복합재질 등 재활용이 어려워 매립지와 소각장으로 보내지는 플라스틱을 단순 연료유가 아닌 석유와 플라스틱으로 재활용하는 것으로, 기존 석유화학제품을 대체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진정한 순환경제를 달성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경기도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보다 40% 줄이고(2018년 8,717만 톤 / 2030년 5,230만 톤),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인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20년 4%에서 2030년 30%까지 높일 계획이다. 도는 탄소저감 분야 글로벌 기술기업의 유치를 통해 정책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 1일 투자유치 성과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투자유치 유공 자치단체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도는 미래기술 분야에 환경분야를 포함하기 위해 영국 플라스틱에너지를 포함해 다수의 탄소저감기술 분야 첨단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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