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오늘 오후~밤 중부지방 약한 비, 내일~모레 아침 기온 낮아 쌀쌀. 11월 15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2/11/15 [08:50]
박승규 기사입력  2022/11/15 [08:50]
[오늘날씨] 오늘 오후~밤 중부지방 약한 비, 내일~모레 아침 기온 낮아 쌀쌀. 11월 15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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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022.11.15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11월 15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임다솔입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쌀쌀해지면서 좀 더 두툼한 외투 입으셔야겠고요. 일부 중부지방 중심으로 적은 양의 비가 예상됩니다.

 

어느 지역에서 우산이 필요할지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까지 동해먼바다는 바람이 거세고 물결이 높겠고요.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밀려오는 곳 있겠습니다.

해안가에서 사고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날씨 간단히 요약하면 전국에 가끔 구름만 지나겠고요. 오후부터 밤사이에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남권북부에는 가끔 비가 조금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 4도, 대전 3도, 광주 6도, 대구 5도로 출발하면서 어제에 비해 2~7도 낮겠고요. 낮 기온은 서울 13도, 대전과 광주 15도, 대구 16도가 되겠습니다.

 

오늘 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부터 보겠습니다. 상층 대기의 흐름을 보여주는 위성수증기영상에서 우리나라 상공으로는 주변보다 어둡게 표현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 흐름은 무겁게 가라앉으면서 지상 부근의 고기압을 발달 시켰고요. 고기압과 고기압 사이에선 상대적으로 기압이 낮은 곳인 기압골이 발달했습니다.

 

위성구름영상에서 고기압의 영역은 맑게 나타나고 있지만, 기압골의 동쪽에는 약하게 구름이 발달해서 우리나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시계방향 흐름을 따라 북쪽에서 남쪽으로 찬 공기를 끌어내리고 있는데요. 거기에 밤 동안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면이 쉽게 식는 복사냉각 효과까지 더해졌습니다.

 

밤사이 이렇게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중부내륙 중심으로는 공기 중 수증기가 물방울로 맺혀 떠다니는 안개도 곳곳에 발생했는데요. 특히, 주변보다 습한 물가 주변의 도로와 다리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게 낄 수 있으니까요. 출근길 안전운전하시기 바랍니다.

 

또 이렇게 떨어진 기온으로 오늘 아침 영하 1도에서 영상 8도로 어제에 비해 2~7도 정도 더 낮겠습니다.

평년 이맘때와는 비슷하겠지만, 앞서 말씀드렸던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아침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하늘색으로 표현된, 0~5도로 쌀쌀하게 출발하겠고요.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와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에서는 남색으로 채색된 것처럼 영하권을 보이며 물이 어는 곳도 있겠습니다.

 

출근길 어제보다 좀 더 두툼한 외투 입으시고요. 농작물이 냉해를 입지 않도록 잘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한낮에는 11~17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오늘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지만요.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구름 많고 오후에 비가 내리는 곳 있겠습니다.

 

현재 서해5도 부근으로도 약한 비구름대가 보이는데요. 하지만, 비구름이 두텁지 않고 지상 부근이 건조한 상태라서요. 내리던 비가 마르면서 빗방울로만 떨어지는 곳도 많겠습니다.

 

북쪽 기압골과 가까운 중부지방 중심으로는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오늘 비 내리는 지역과 시간 자세히 살펴보겠는데요. 오후부터 밤사이에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남권북부에 1mm 안팎의 비가 조금 내리겠고요. 기온이 낮은 높은 산지에는 비와 눈이 섞여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충남권남부와 충북, 전북과 경북북부에는 강수량을 기록하진 않을 정도인 0.1mm 미만의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수량이 많지 않아서 야외 활동에 큰 지장은 없겠지만요. 오늘 밤사이에 기온이 점점 떨어지면서 이렇게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내일은 도로가 미끄러워질 수 있습니다.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강풍과 풍랑 전망 살펴보겠습니다.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과 기존에 위치하던 고기압 사이에서 촘촘해진 등압선을 따라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바람에 날리기 쉬운 시설물은 없는지 미리 주변을 잘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동해먼바다에 풍랑특보가 계속 내려져있는 상태인데요. 동해남부먼바다는 오늘 오전까지, 동해중부먼바다는 오늘 오후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습니다.

 

해상상태는 점차 좋아지는 추세니까요. 항해나 조업이 계획되어 있다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동해안에 계시다면 이 높은 물결이 해안가까지 에너지를 품고 다가와 해안가에서 더 높아지는 너울성 파도를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실제로 파주기 분포도를 봐도 동해안에 7초 이상 긴 주기를 가지고 파도가 멀리서부터 밀려오고 있는데요. 오늘까지 이렇게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해안 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까요. 동해안에 계시는 분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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