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아침까지 곳곳 비, 오후부터 추워져요! 11월 13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2/11/13 [09:28]
박승규 기사입력  2022/11/13 [09:28]
[오늘날씨] 아침까지 곳곳 비, 오후부터 추워져요! 11월 13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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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022.11.13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11월 13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변가영입니다.

어젯밤, 전국에 요란하게 내리던 비가 점차 그쳐가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아침까지 대부분의 비가 그치겠지만, 일부 강원도와 충북북부, 경상권, 제주도는 비가 이어지는 곳도 있겠고요. 특히 오늘 오후에는 강원 높은 산지에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비가 그친 후에도 빗방울이 곳곳에 떨어지겠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는데요. 산지와 서해안, 남해안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에도 순간풍속이 강하게 불겠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상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대부분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겠습니다.

 

동해안으로는 너울이 유입되어 파도가 크게 치겠습니다.

비가 그친 후에는 오후부터 기온이 5~10도 정도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으니, 옷 단단히 입으셔야겠습니다.

 

전국 기온 알아봅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어제보다 조금 높은 6~18도를 보였습니다.

오늘 낮기온은 어제보다 큰 폭으로 떨어져 12~22도가 되겠는데요. 비가 그친 후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겠습니다.

서울의 낮기온은 12도, 강릉은 15도, 대구 17도, 부산 22도를 보이겠습니다.

 

그럼, 위성과 레이더, 일기도를 통해 오늘 날씨 알아봅니다.

위성과 레이더 합성영상입니다.

우리나라를 밤 사이 지나온 저기압으로 인한 구름은 조금씩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밤 사이 내리던 비구름도 많이 약해진 상태인데요. 뒤쪽에서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점차 확장하고 있는 찬 대륙고기압이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겠습니다.

다만 구름대가 조금 남아있어 오늘 종일 구름 많은 곳이 많겠고, 비가 내리거나 빗방울이 이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외출하실 때는 우산 챙겨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상일기도 살펴봅니다.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많이 물러간 모습입니다.

뒤에서는 고기압이 빠르게 확장하면서, 우리나라는 등압선이 조밀한 구역에 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한 저기압이 물러나가면서 비는 대부분 지역에서 점차 그치겠지만, 저기압과 고기압의 경계에서 오후에도 곳곳에 비가 남아있겠고요. 동풍이 불어오는 강원영동지역은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겨울의 특징적인 기압계인 서고동저형 기압계를 보이면서 며칠 동안 포근했던 날과는 다르게 급격하게 추워지겠습니다.

 

오후에 비가 남아있는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강원 높은 산지에는 비가 눈으로 바뀌며 쌓일 가능성도 있겠는데요. 기압의 변화가 급격하게 이루어지면서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고, 해상상황도 좋지 않아 늘 기상정보에 귀 기울여주셔야겠습니다.

 

오늘 낮 예상되는 예상일기도와 오늘 밤 예상일기도를 분석해 봅니다.

아침에는 상층과 하층에 바람이 매우 강한 구역이 겹쳐있는 것을 알 수 있고요. 저녁이 되면 비교적 약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저기압에 동반된 한랭전선이 빠져나가면서 그 뒤로는 북서풍 계열의 바람이 강하게 들어오는 것도 보이는데요. 대기 하층, 1.5km 부근의 고도와 바람, 온도 예상장을 보시면 저기압의 뒤쪽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지역이 많고, 기온의 변화도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기압계를 보시면 저기압을 따라 남서풍에서 북서풍으로 바람 방향이 변하는 것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에서 차갑고 건조한 북서풍으로 바람 방향이 바뀌는 만큼 기온도 급격하게 변하겠습니다.

 

오늘 내리는 강수시간 자세히 알아봅니다.

현재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넓은 구역에서 오고 있지만, 이 비는 아침이 되면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습니다.

 

이후에는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내륙지역과 동해안 지역에 남아있겠는데요. 강원영서와 충북북부, 경상권, 제주도는 오늘 오후까지, 강원영동은 오늘 밤까지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한 비가 그친 후에도 경기동부, 충청남부, 전라권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온이 떨어지며 일부 강원산지에 눈으로 바뀌어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강수량도 알아봅니다.

오늘까지 강원영동, 경상권해안, 제주도, 울릉도·독도에는 5~20mm, 그 밖의 지역에는 5mm 미만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강원 높은 산지에는 1~5cm의 눈이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특보 상황 알아봅니다.

해상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기압계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져 있고 해안과 강원산지에는 강풍특보도 내려져 있는 상태인데요. 전국이 날이 좋지 않은 곳이 많은 만큼 안전사고에 늘 유의해 주셔야겠고요. 동해상으로는 너울도 강하게 밀려오겠으며, 이 너울로 인해 방파제나 갯바위, 해안 도로를 파도가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출입을 자제해 주셔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온 알아봅니다.

앞서 기온이 낮에 많이 추워진다고 말씀드렸죠. 오늘 최고 기온을 살펴보시면 어제에 비해 뚜렷하게 낮은 기온을 보이는 곳이 많습니다.

 

경상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이 11~15도에 머물러 추워지는 곳이 많겠고, 바람도 많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으니 외출하실 때는 따스한 외투 꼭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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