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고야구부 창단 위한 1만 서명 눈길

시흥 출신 우수선수, 타 지역 배출 악순환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2/02/19 [19:46]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2/02/19 [19:46]
소래고야구부 창단 위한 1만 서명 눈길
시흥 출신 우수선수, 타 지역 배출 악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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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야구인들을 중심으로 체육계 인사 및 학교 관계자들이 시흥소래고에 야구부를 창단하게 해달라며 시민 1만명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흥시 야구협회는 최근 우리나라 최고 인기종목인 야구의 육성을 위해 소래고등학교의 야구부 창단이 절실하다고 호소하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래고 야구부창단을 위한 서명운동을 펼치며 소래고 야구부 창단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이번 야구부 창단 서명에는 소래고 총동문회를 비롯해, 소래중 총동문회 등에서도 적극적으로 서명에 참여하고 있으며 시흥시 체육회를 비롯한 학교관계자 등 대부분의 관련자들이 소래고 야구부 창단에 필요성을 인식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야구협회에 따르면 “현재 시흥시에는 유소년 야구에 소래초등학교를 비롯해 송운 초등학교, 시흥리틀야구단과 소래중학교 야구부가 창단되어 현재 각 팀들이 선수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우수선수들을 배출하고 있으나 관내에 중학교를 졸업한 우수선수들은 관내 고등학교에 진학할 팀이 없어 타지로 진학해야 되며 일부는 이사까지 가야하는 안타까운 실정이다.”라며 관내 고등학교 야구부 창단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야구협회 정광순 회장은 “경기도내 도시규모 10위권의 시흥시에 한국 최고의 인기종목인 야구의 고교야구팀은 꼭 필요한 상황이며 특히 시흥출신 초·중학교 출신 우수선수들이 잘 양성되어 타 도시로 진학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강조하며 “대부분의 도시처럼 시흥시도 시흥시의 명문인 소래고에 야구부 창단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말하고 현재 소래고가 운영하고 있는 육상은 관내 신설 고등학교로 이전하고 소래고는 야구부를 육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바람직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한편 소래중 총동문회장인 윤태학 시의회 부의장(전 시흥시 체육회 상임부회장)은 “현재 소래중 선수들이 우수선수로 육성되고 있는 만큼 시흥시 체육의 고른 발전을 위해 소래고의 야구부 창단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이다.”라고 말했으며 시흥시 체육회 원건상 상임부회장 및 관계자들도 “소래고에 야구부 창단에 걸림돌은 육상선수단에 대한 문제인데 현재 시흥시가 육상선수들에 대한 양성시스템이 잘되어 있어 관내 어느 신설 고등학교로 옮겨도 육상부 운영에는 큰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신설학교의 홍보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시흥시체육회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소래고 홍원표 교장은 “야구협회의 요구는 대체적으로 인정되나 현재 육상부가 운영 중에 있는 상황에서 한 학교에서 두 개 종목을 운영할 수는 없다.”고 말하고 있으나 일부 체육계 인사들은 체육종목 중에서 야구의 비중이 매우 큰 만큼 운동선수 육성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으며 부천고 야구 창단의 경험이 있는 홍원표 교장이 소래고 야구부 창단에 중심이 되 주길 바라는 눈치이나 강력하게 요구 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시민서명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는 소래고야구부 창단 서명은 시흥시야구협회를 중심으로 소래고 총동문회, 소래중 총동문회, 소래중야구부 학부모회, 소래초야구부 학부모회, 송운초야구부 학부모회, 시흥리틀야구단 학부모회 등이 참여하여 적극 추진되고 있으며 시흥시 체육관계자들로부터도 호응을 얻고 있어 향후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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