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서장 김갑식) 옥구지구대(대장 강대현)에 지난 9일 오후1시50분경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딸 김 모양(19세, 여, 서울)으로부터 “엄마 나 물이 허리까지 찼어”라는 카카오톡 메신저가 온 후 휴대전화가 꺼져버렸고 휴대폰 위치추적지는 오이도 부근이라는 신고였다.
옥구지구대장을 비롯하여 실종팀, 타격대, 소방서, 해양경찰까지 약 50여명의 경력이 동원된 가운데 김 모양을 찾기위해 오이도 부근을 2시간에 걸쳐 수색을 하던 중, 어머니 신 모씨로부터 김 모양과 만났다는 연락이 왔다.
“딸 아이는 친구들과 오이도에 놀러갔었고 찜질방에서 반신욕을 하며 어머니에게 카카오톡 메신저를 보낸 것”이라고 한다.
강대현 옥구지구대장은 김 모양이 아무일 없이 어머니의 품에 돌아가 다행이지만, 장난전화로 인해 실제 경찰관 등의 도움이 꼭 필요한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며 ‘장난전화는 또 다른 범죄’라며 장난전화를 하지 말아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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