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시흥사랑에 대한 이론정립을 위해 연구 용역을 의뢰하고 이에 대한 심포지움이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지난 8일 시흥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진행된 심포지움은 시흥시가 새오름포럼(상임대표 양요환) 부설 시흥생명도시연구소(소장 심충현)에 연구의뢰 한 결과의 보고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는 김윤식 시흥시장을 비롯해 발제에 나선 패널과 새오름포럼 회원, 관련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하여 시흥시랑 운동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처음 주제 발표에 나선 서울대 철학과 황경식 교수는 ‘지역공동체와 시민의 덕’이라는 주제로 발표가 시작됐으며 황교수는 “가장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며 가장 시흥적인 것이 가장 한국적이다.”라고 요약하여 말하고 “시민의 주요 덕목으로는 시민으로서의 역할이며 상호간의 권리를 존중하고 자율성에 가치를 부여 하는 것이다.”라며 시민의 덕을 길러내기 위한 교육의 중요성 등을 강조 했다.
또한 시흥이 요구하는 강한 시민상은 주체적 시민, 성찰적 시민, 애향적 시민이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한편 시흥사랑 이론정립 연구를 주제로 발표한 김성한 건국대 교수는 시흥시에 대한 여론조사를 비롯해 다양한 통계들을 비교하여 시흥시의 특성에 대해 발표하고 주변 지역과의 정주여건과 이주계획, 자녀교육의 만족도 변화, 대중교통 및 문화체육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에 대해 조사한 내용들을 발표하고 시흥사랑을 확산하기 위해서는 교육과 참여의 역할이 중요하며 상징성을 개발하고, 준법정신을 확산하며, 정의로운 시민단체의 활동 등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요환 시흥시민헌장제정위원장(새오름 포럼 상임대표)은 시흥시의 탄생과 시흥시의 탄생이후의 시대적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그동안 흥시가 타시의 발전에 비교할 때 허송세원의 시간이 보내진 것 같다.”라며 시흥시에 시민헌장 제정운동을 시작하게 된 동기에 대해 설명하고 시민헌장 제정운동은 시민적 합의를 규약으로 자율적으로 규약을 지켜나감으로서 시민의식을 제고하고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 연대하게 되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발표 했다.
이로서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시민정치에 참여하고 개인의 사회적 의무를 스스로 정하고, 시민의식교육을 통해 자율적인 의식개혁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 했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김남흥 사)가정을 건강하게하는 시민모임 시흥지부장은 “대한민국이나 시흥시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교육이다.”고 주장하고 “특히 시흥시의 교육 환경개선에 어려움은 교사 등 육관계자들이 시흥시에 거주하지 않고 일정기간 지나면 타 지역으로 옮겨 간다.”며 시흥시의 교육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시흥시에 거주하는 우수한 교육자들에 대한 주거지원 등의 지원 대책을 세워 두면 좋겠다는 구체적인 안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시흥사랑을 확산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효문화를 비롯한 노인복지 개선, 청소년들에 대한 어른들의 관심과 교육도시로의 집중적인 투자, 스포츠단의 유치 등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황경상 교수는 이번 기회를 통해 시흥시민들의 시흥사랑을 위한 고민 등에 대해 잘 이해하고 감명 있게 들었다며 “시민헌장제정에 대해서는 토의과정에 대해서는 의미가 있으나 헌장 자체로는 의미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시흥의 매력을 재발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아다.”라고 조언했다.
이 자리에서 발표와 토의과정을 모두 지켜본 김윤식 시흥시장은 “시흥사랑에 대한 확산운동을 시흥시가 주관하여 추진하고 강사양성, 컨텐츠 개발 등을 하고 있으나 지속성과 연속성을 위해 관이 주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시흥사랑운동을 어떻게 해야할지 정리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관의 행정과 시민이 서로 마주보고 견제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바탕으로 같이 만들어 가야 될 것이다.”고 강조하고 시흥시에 청소년 교육, 체육 문화, 환경지속가능, 생명도시 등의 3~4가지의 협의기구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제안 했다.
이날 토의는 예정시간을 훨씬 넘겨 진행됐으며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시흥사랑운동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