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지난 26일 깨끗한 시흥시의 하천을 구현하고, 외국인 유학생들의 관내 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시흥시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과 시흥천 정화 봉사활동에 앞장섰다.
이번 봉사활동은 한국공학대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의 외국인 유학생 140여 명이 함께해, 약 2시간가량 시흥천 1km 구간에서 쓰레기 수거와 돌 제거 등 정화작업에 힘을 모았다. 특히 이번 활동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 봉사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시흥시에 대한 관심과 소속감을 증진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시행했다.
한편, 시는 관내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의 일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지난 5월에도 관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의 역사·전통·문화 등의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을 비롯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관내 외국인주민을 지원해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운영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외국인 유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 가까이에 이렇게 좋은 하천이 있다는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됐으며, 친구들과 함께 산책로를 직접 깨끗하게 가꿀 수 있어 뿌듯하다. 앞으로도 지역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활발히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시 관계자는 “시흥시 외국인 유학생들이 다양한 지역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앞으로도 유학생들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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