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경인고속도로 교각 밑 교통사고 빈번

고속도로 건설로 도로 꺾여 운전자만 골탕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2/02/07 [18:15]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2/02/07 [18:15]
제3경인고속도로 교각 밑 교통사고 빈번
고속도로 건설로 도로 꺾여 운전자만 골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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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곶동 제3경인고속도로 월곶JC부근 동서로 교차지점   © 주간시흥
시흥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도로라는 인식 속에 개설된 제3경인고속도로와 교차하는 동서로 일부구간이 고속도로 교각설치 등을 위해 도로 위치를 변경하면서 겨울철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 둔갑하여 운전자를 위협 시급한 사고 방지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 겨울철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는 지역은 월곶동 제3경인고속도로 월곶JC부근 동서로 교차지점. 이 지역을 통과하는 동서로는 제3경인고속도로가 개설되기 전까지 직선도로이었으나 고속도로 건설로 인해 교각과 고속도로 인터체인지를 피하기 위해 도로를 가파른 곡선으로 변경시켰으며 이로 인해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는 교통다발지역으로 변했다.


특히 요즈음 같은 겨울철에는 고속도로 고가로 인해 해가나질 않아 낮 시간에도 빙판길이 계속되고 있어 초행길 운전자나 운전 미숙자 뿐 만 아니라 운전 시 조금만 소홀히 해도 빙판으로 인한 미끄럼 사고가 발생되고 있는 위험지역이다.


현재 이 지역 제3경인고속도로 교각 주변의 도로에 설치된 가드레일은 여러 곳이 사고의 흔적들이 흉하게 남아 있으며 이미 일부 구간의 가드레일을 새로 교체하는 일까지 벌어졌고 도로 경계석도 여러 곳이 사고로 인해 파손되어 있는 실정이다.


시흥경찰서 교통관련부서 통계에 의하면 이 지역은 최근 지난 2011년 12월부터 1월 31일까지 이곳에서 발생된 교통사고는 총 2건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개인적인 사고 처리나 합의 등으로 인해 경찰서에 신고 접수되지 않은 사고건수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교통사고 재발 발생방지를 위한 조치가 시급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흥경찰서 교통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경찰서 관계자들이 현장을 방문하여 문제점을 점검하고 갈매기표지판설치, 미끄럼 방지 노면설치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시흥시청에 요청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흥시 도로관리 담당자는 “이 지역에 사고가 많은 다는 것은 알고 있으나 아직 교통사고 방지 대책에 대한 검토는 하지 않고 있으며 일부 가드레일은 도난을 당해 새로 설치한 것이다.”라고 말하고 현장을 방문 문제를 파악해 보겠다는 입장이다.


최근이곳에서 사고를 당해 큰 피해를 입었던 배 모씨는 “시속 70m인 직선도로에서 급한 곡선도로로 접어들면서 이곳만 빙판이 녹지 않아 순식간에 미끄러져 차량이 크게 파손되고 다쳤다.”라며 “그동안 사고가 많았던 지역인데 운전자들이 사전에 위험구간임을 충분히 분간할 수 있도록 표시해 놔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평을 털어놨다.


또한 월곶동 주민 박 모씨는 “제3경인 고속화도로는 시흥시에 도움 되지 않는 고속도로 건설로 주민들의 반대의 목소리가 컸던 곳이었으나 결국 도로건설이 강행되어 월곶 IC폐쇄로로 인한 교통체증심화는 물론 월곶지역고립, 시흥지역의 햇토미 생산 농지인 장곡동, 매화 하상동의 양분에 이어 교통사고 다발지역까지 양산해 냈다.”라며 시흥시의 미흡한 행정력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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