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지역 학생들에 지원되는 장학금 또는 각종 지원 혜택이 분야별로 편중되어있는 것으로 밝혀져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흥시는 교육혁신도시로의 지정 등 교육도시로의 변화를 위한 높은 관심 속에 다양한 예산 등이 집행되고 있으며 성적 우수자를 비롯한 체육 꿈나무 학생들에 대한 지원예산 등은 책정되어 있으나 학업에 소요되는 직간접 비용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예능계의 지원은 타 분야에 비해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흥시는 명문고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비롯해 성적 우수 장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서울대를 비롯한 일명 스카이대에 진학하여 학업중인 학생들에게는 많은 장학금 지원 혜택이 주어지고 있으나 예술분야의 장학금 지급 범위는 매우 미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학교장 추천을 비롯한 성적우수 장학생들의 장학금 지원 내역을 보면 기존 명문고 장학생을 비롯해 성적우수 장학생 44명(6천1백여 만원)을 비롯해 신규선발도 81명(1억4천2백여 만원)에 달하는 반면 예능, 체육, 기능, 문학 분야를 묶어 시행하는 예체기능문학 장학생은 4명(7백여 만원)에 불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문화·체육 분야 예산에는 체육분야 꿈나무지원예산이 9억3천여 만 원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소년체육대회 출전지원비용 등의 예산이 수립되어 있으나 예술분야에 대한 꿈나무 육성이나 대회출전비 등은 전무 한 것으로 나타나 분야별 꿈나무들의 육성지원책이 불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야동에 사는 주민 김 모씨는 “현재 예술분야를 전공하는 학생을 가르치는 학부모는 매우 경제적 부담이 많은 것이 현실이며 실제 학교를 졸업해도 취업이 쉽지 않은데 장학제도를 비롯한 지원에 소외도고 있어 안타깝다.”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시흥시 문화체육 분야 담당자는 “현제 체육 꿈나무에 대한 지원은 있으나 문화 예술 분야 꿈나무 지원에 대한 지원계획은 없으며 예술분야에도 지원 방법 등을 차차 구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으며 장학재단 관련 담당자는 “예체능계에 대한 지원이 성적우수 장학생보다 적은 것으로 인식하여 위원회에서 올해부터 당초 3%이던 예체능계 장학생을 5%수준으로 높이기로 했으며 점진적으로 균형을 맞춰 갈 것이다.”라고 전하고 있으나 균형적 지원 방안이 수립될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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