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지난 18일 관내에 거주하는 치매환자가족을 대상으로, 시흥시치매안심센터와 시흥소방서가 협력해 소방·안전 교육을 시행했다.
시흥시치매안심센터와 시흥소방서는 치매환자가족의 치매돌봄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응급상황 시 대처방법, 심폐소생술을 포함한 다양한 응급처치 교육을 시행했으며, 이론 및 실습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게 했다.
소방청과 질병관리청에서 연구 조사한 ‘2020년 급성심장정지환자 통계집’에 따르면, 국내 전체 사망원인 중 25%가 순환계통 질환으로, 급성심장정지는 가정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급성심장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 시행 시, 생존율은 미 시행 환자 대비 2.4배 높게 나타나 심폐소생술은 누구나 반드시 사전에 배워두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해당 교육에 참여한 치매환자 가족은 “노인 둘이 사는 집이라 응급상황이 생길까봐 늘 걱정됐는데 심폐소생술 교육을 듣고 응급상황이 생기면 구급대원이 오기 전까지 응급조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교육에 만족감을 표했다.
시흥시보건소 관계자는 “치매환자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치매돌봄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 기관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치매안심도시를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치매가족 지원서비스 신청 문의 및 기타 지원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치매안심센터(대야센터 031-310-5857, 연성센터 031-310-6825, 정왕센터 031-310-5930)로 문의하면 된다.
[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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