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접근 편리, 수도권 교통난 해소에도 도움 기대
올해 안으로 경기도내에 수인선 송도~오이도 구간, 덕소~원주간 복선전철 등 8개 노선 121.8km 구간의 철도가 개통돼 수도권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총 5조 7,754억원(국비 3조 3,897억원, 도․시비 7,058억원, 민자 등 1조 6,799억원)이 투자돼 일반철도 2개 노선, 광역철도 3개 노선, 도시철도 3개 노선 등 총 8개 노선의 철도가 개통된다고 밝혔다.
먼저 광역철도는 수인선 송도~오이도 구간(13.1km)이 6월, 분당선 연장철도인 기흥~방죽 구간(7.7km)이 12월, 왕십리~선릉 구간(6.8km)이 오는 10월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총 길이는 27.6km에 이른다. 수인선 송도~오이도 구간 중 경기도 시흥시에는 ‘월곶역’이 개통돼 월곶에서 오이도를 거쳐 안산‧과천선을 이용할 경우 사당까지 65분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분당선 연장 기흥~방죽 구간에는 ‘상갈, 영덕, 영통, 방죽’ 등 모두 4개역이 신설돼 수원방죽에서 강남까지 45분대, 한강 하저터널을 이용할 경우 죽전에서 왕십리까지 56분대 도착이 가능하다.
경기도는 분당선 연장 구간 개통으로 수원, 용인 지역의 강‧남북 접근성이 향상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일반 철도는 중앙선 덕소~원주 복선전철과 경원선 신탄리~철원 철도복원 2개 사업 54.8km 구간이 각각 오는 9월과 12월 개통한다. 지난 2009년 용문까지 개통된 덕소~원주 복선전철은 올해 남원주까지 전 구간 개통되며 경기도 지역에는 ‘지평, 석불, 구둔, 매곡, 양동, 판대’ 등 6개역이 신설된다. 덕소~원주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현재 약 1시간 20분 소요되는 청량리~양동 구간 이동시간이 1시간으로 약 20분 단축돼 양평군 주민들의 서울 도심과 강원 원주 접근성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철도는 의정부 경전철(11.1km)이 7월, 지하철 7호선 연장 구간이 (10.2km) 10월 개통될 예정되며, 용인경전철(18.1km)은 사업시행자와의 갈등이 해소될 경우 오는 12월까지 개통이 가능하다. 용인경전철까지 합치면 도시철도만 올해 안으로 총 39.4km가 개통되는 셈이다.
온수~부평까지 연결 예정인 지하철 7호선 연장 구간은 올해 안으로 경기도 부천시의 ‘상동, 부천시청, 신중동, 춘의, 부천종합운동장, 까치울, 온수’ 등 모두 7개 역이 개통돼, 부천에서 강남까지 운행시간 40분대 주파가 가능해진다. 경기도는 이 구간 개통이 부천시민의 서울접근성 강화와 기존 경인선 혼잡도 개선에 기여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의정부 경전철은 발곡~탑석까지 총 15개 역이 신설돼 의정부 시내 도로혼잡 완화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