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숙 시의원, 청소년 한부모를 위한 시흥시의 과제는

5분 발언 통해 지원책 마련 요청 눈길

박영규 | 기사입력 2022/10/20 [15:42]
박영규 기사입력  2022/10/20 [15:42]
한지숙 시의원, 청소년 한부모를 위한 시흥시의 과제는
5분 발언 통해 지원책 마련 요청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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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숙 시의원은(국민의힘 비례대표) 시흥시 임시회의 제302회 개회식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청소년 한 부모에 대한 실태 조사를 실시하여 정확한 현황파악 후 다양하고 세밀한 지원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한지숙 시의원은 “오늘날 가족의 구성은 점차 정형화된 형태를 벗어나 다양해지면서 청소년 한 부모도 하나의 가족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우리 사회는 홀로 자녀를 양육하는 청소년 한 부모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이 존재하고 있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10대 청소년 산모에 의해 출생하는 아동 수는 매년 1천 명을 상회하고 있으며 2019년도에는 1,106명의 아동이 10대 청소년 산모에게서 출생하였고 산모의 나이가 15세 미만인 경우가 10명이었으며, 심지어 19세에 네 번째 자녀를 출산한 청소년 산모도 있다.”라며 최근에는 자녀를 직접 양육하는 10대 청소년 부모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청소년 한 부모들은 ‘빈곤’과 ‘어른’들로부터 경제적 도움이나 지원도 받지 못하는 그야말로 ‘고립’이라는 현실에 놓여 있다.”라며 “현재 시흥시에서는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인 청소년 한부모 가족에 월 35만 원의 양육비와 부모의 검정고시 비용 연 154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부모가 학업이나 취업 활동을 하는 경우 가구당 월 10만 원의 자립 촉진수당이 별도로 지급되고 있다.”라고 설명하고 “현 지원책과 같이 지원금을 지급하는 단기적이고 일회적인 지원만으로는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한지숙 의원은 “청소년 한 부모가 아이와 함께 가족을 꾸려 삶을 살아갈 여건을 충분히 제공하려면 ▲청소년한부모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정확한 현황파악 후 다양하고 세밀한 지원책을 마련해 주고,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 한 부모가 언제든지 필요한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 역량을 강화하고, ▲SNS 등 청소년 매체를 활용한 맞춤형 홍보, ▲특히 동 행정복지센터의 직원이 청소년 한 부모에 특화된 통합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또한 청소년 한부모를 위한 “찾아가는 방문 서비스”를 전격 도입해 아이의 발달과 영양 상태, 심리 정서 상태를 확인하여 살필 뿐 아니라, 자신도 성장해야 하는 청소년 한부모의 심리적 안정, 진로 등에 도움을 줘 그들이 우리 사회에 무사히 안착할 수 있도록 충분한 여건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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