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형편이 어려운 저소득계층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한 ‘착한’ 대학생 과외선생님이 뜬다. 경기도(북부청)는 오는 4월부터 도내 대학생들과 함께 저소득층과 장애아동, 다문화·새터민 가정아동 등 소외계층 아동들의 학습지도와 노인 및 장애인의 취미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평생 학습코칭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평생 학습코칭 사업’은 학습 및 취미 활동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는 소외계층에게 맞춤형 교육 서비스와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부족한 과목의 실력을 늘리고 싶지만 형편 때문에 사설학원을 다닐 수 없는 저소득학생과 배우고 싶은 것이 있지만 형편이 어려워 포기하는 노인과 장애인들이 주요 대상이다.
강사는 도내 4년제 대학생들로 구성되며, 대학생 2명이 1팀을 구성해 총 70개팀 140명의 대학생이 도내 700여명의 소외계층에게 맞춤형 교육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게 된다.
교육내용은 초·중·고생에게는 수준별 학습지도를 실시하며, 노인과 장애인들에게는 악기, 컴퓨터, 생활체육 등 원하는 분야에 대한 교육을 매주 4시간 이상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도는 개인별 학습지도인 만큼 학습 중간 평가와 상담을 통해 강사와 학습자간의 소통이 잘 되도록 관리할 예정이며,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에겐 강사료와 상해보험 등 최소한의 실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경기도 북부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모든 이에게 학습기회를 제공하자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며, “현재 평생학습코칭 사업에 참여할 대학을 공모 중이며, 참여대학 선정 후 수요자들이 원하는 교육을 파악해 선발된 대학생들을 연결해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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